'에움길' 이옥선 할머니 "이 영화가 세계 사람들이 다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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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움길' 이옥선 할머니 "이 영화가 세계 사람들이 다 봤으면 좋겠다"
  • 강미화 PD
  • 승인 2019.06.12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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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에움길' 할머니들의 밝은 웃음과 삶을 담았다 …11일 언론시사회&GV 개최
영화 '에움길' 언론시사회 포토. 사진=(주)누미아띠.
영화 '에움길' 언론시사회 포토. 사진=(주)누미아띠.

휴먼 다큐 영화 '에움길'이 오는 20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6월 11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언론시사회와 기자 간담회를 비롯해 '귀향' 조정래 감독과 함께하는 GV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영화 '에움길'은 '나눔의 집'에서 20여년간 생활해 온 우리 할머니들(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의 희로애락을 담은 영상일기로, 소소하지만 특별한 일상 속 그들의 모습을 통해 묵직한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언론배급시사회는 이승현 감독을 비롯해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인이옥선 할머니, '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이 참석해 상영 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영화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 '에움길' 언론시사회 포토. 사진=(주)누미아띠.
영화 '에움길' 언론시사회 포토. 사진=(주)누미아띠.

먼저, 이승현 감독은 "개봉을 앞두고 많이 긴장이 된다. 자기소개도 까먹을 정도로 긴장하고 있다"며유쾌한 분위기로 소감을 전했다.

'나눔의 집' 안신권소장은 "할머니들의 투쟁적인 모습이 아닌 일상생활을 녹여낸 작품이어서 좋다. 투쟁적인 모습보다는 한 여성으로서의 삶으로 바라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영화에 대해 설명했다.

영화 속 내레이션을 맡은 이옥선 할머니는 "이 영화가 세계 사람들이 다 봤으면 좋겠다. 우리 역사를 널리 알려야 한다"라며 강조의 말을 전했다. 끝으로 이옥선할머니는 일본군의 만행에 대해 언급, "우리가 일본에 요구하는 건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이다"라고말하며 영화의 진중하고도 엄숙한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영화 '에움길' 언론시사회 포토. 사진=(주)누미아띠.
영화 '에움길' 언론시사회 포토. 사진=(주)누미아띠.

이어 같은날 진행된 '귀향'으로 인연을 맺은 조정래 감독과 이승현 감독의 GV가 개최되었다. GV 시작과 함께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에서 감독으로 변신한 이승현 감독은 "늦은 시간에도 자리를 빛내 주어서 감사하다"며 '에움길'을 관람하러 온 관객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지속적으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조정래 감독은 '에움길'에 대해 "볼 때마다 웃는 장면과 우는 장면의 포인트가 매번 달라지는 다채로운 매력의 작품"이라며 극찬을 보냈다. 이어 "영화 속 모든 장면들이 과거같지 않고, 다 살아계신 느낌이라 역설적이게 행복하면서 동시에 슬픈 마음이 든다"라며 할머니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에움길' 언론시사회 포토. 사진=(주)누미아띠.
영화 '에움길' 언론시사회 포토. 사진=(주)누미아띠.

이어진 관객과의 대화에서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대한 질문에 이승현 감독은 "먼저 떠나신 할머니들의 한을 짊어지고 천천히 가시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장면이었다"라며 끝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승현 감독은 "의미있는 시간 함께 보내서 너무즐거웠다. 개봉 후에 또 극장에서 만나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인사말을 끝으로 GV를 마쳤다.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호평과 응원을 받으며 언론배급시사회와 첫 번째 GV를 성공적으로 마친 영화 '에움길'은 6월 20일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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