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태극전사, FIFA 주관 남자대회 최다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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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태극전사, FIFA 주관 남자대회 최다 승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6.1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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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승 1무 1패… 4도움 이강인 역대 최다 도움
U-20 대표팀 이강인 등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서 어깨동무를 한 채 관중석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U-20 대표팀 이강인 등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서 어깨동무를 한 채 관중석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정정용호가 U-20 월드컵에서 사상 첫 결승 진출에 성공하면서 다양한 기록도 함께 작성됐다.

지난 1983년 멕시코 대회 때 4강에 진출했던 한국은 정정용호의 리틀 태극전사 덕에 36년 만에 4강 재현의 꿈을 이뤄다. 한 발 더 나아가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첫 FIFA 주관대회 결승 진출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정정용호는 결승에 오르는 동안 4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세네갈과 8강전은 승부차기 승리여서 공식 기록은 무승부다. U-20 대표팀이 작성한 4승은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 사상 FIFA 주관 대회 최다 승리다.

1983년 멕시코 U-20 월드컵(당시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3승 3패,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3승 2무 2패 등 3승이 한국 남자축구 FIFA 주관대회 최다승이었다. 정정용호가 여기에 1승을 더 보태 신기록을 작성했다.

다만 4승 고지는 여자축구 무대에서 이미 이뤄졌다. 2010년 여자 U-17 월드컵 때 4승 1무 1패·2010년 여자 U-20 월드컵 때 4승 2패를 기록한 바 있다.

‘막내형’ 이강인은 개인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강인은 에콰도르와 4강전에서 최준의 결승골을 도우면서 이번 대회 1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한국 선수가 FIFA 주관 단일 대회에서 4도움을 기록한 것은 이강인이 처음이다.

앞서 1983년 세계청소년대회 이태형과 김종부가 도움 2개를 작성했고,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김동진, 2002년 한일월드컵 이을용과 이영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기성용, 2013년 U-20 월드컵 때 권창훈과 심상민 등이 모두 2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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