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3기 신도시 연합대책위 4차 간담회 결렬…KBS 취재 퇴장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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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3기 신도시 연합대책위 4차 간담회 결렬…KBS 취재 퇴장 요구
  • 김동환 기자
  • 승인 2019.06.13 0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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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연합대책위, 3기 신도시 전면철폐 주장
국토부, 남양주시청에서 열린 간담회  KBS 취재 퇴장 요구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3기 신도시 전면백지화 연합대책위원회는 (이하 연합대책위) 11일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 추진단장과 남양주 시청에서 4차 국토부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특히 3기 신도시 수용예정지인 왕숙, 하남, 계양의 주민들과 기존 신도시인 일산, 운정, 검단, 다산의 주민들까지 3기 신도시 전면 철회를 매주 외치고 있다. 

12일 연합대책위에 따르면 국토부는 주민들이 요청한 2차 전략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국토부가 일방적으로 생략공고했으며, 수용예정지 주민의 의사를 무시 한 것을 강하게 비판하며 시작했다.

국토부는 취재하던 KBS 기자의 퇴장을 요구하며 면담을 거부했고 연합대책위와 참관하던 주민들은 무엇이 두려워 언론취재를 거부 하냐며 울분을 터트렸다. 

1시간여의 정회 끝에 간담회는 다시 시작했다. 그러나 결국 다음 주로 일정을 미루며 끝내 결렬 되었다.

연합대책위는 "6월 3일 갈매 지구에서는 강제수용을 비관한 주민이 자살을 선택 했다"며 "수용예정지 주민 대다수가 생존을 걱정하며 우울증으로 고통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앞으로 두 번의 공청회는 1차 6월 26일과 2차 7월 12일에 열릴 예정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어차피 일정자체도 일방적이고 요식행위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 지적했다. 하남 교산 지구에서는 아예 공청회 신청도 하지 않았다. 

연합대책위 관계자는 "강남의 주택가격 안정화를 위해 시작한 3시 신도시 추진은 LH의 땅장사라는 비판과 1기 2기 신도시의 완성도가 낮은 상태에서 졸속으로 추진된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교통, 자족, 환경, 수도권 인구 과밀화 등등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이렇게 까지 수많은 국민들이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국토부는 일방적인 진행을 멈추고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ㅣ

한편 연합대책위는 3기 신도시 백지화를 위해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계획이다. 

담당업무 : 경기동부권 취재본부장
좌우명 : 늘 깨어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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