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국책 사업서 밀려난 경북도, 봉화 양수발전소 유치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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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국책 사업서 밀려난 경북도, 봉화 양수발전소 유치에 총력
  • 조용국 기자
  • 승인 2019.06.1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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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경북도 1조 8000억원 규모의 양수발전소(500㎿)를 봉화군에 유치하기 위해 총력 지원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경북도는 최근 정부의 예타사업 홀대,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실패, 원자력해체연구센터 반쪽 유치 등 굵직한 정부사업에서 쓴잔을 마셔야 했기에 이번 양수발전소 만큼은 꼭 유치해야 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현재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곳은 경북 봉화, 강원 홍천, 경기 포천, 충북 영동 등 4개 지역이다.

봉화 양수발전소의 경제적 효과는 1조 8784억원(생산 1조 2416억원, 소득 2409억원, 부가가치 3959억원)으로 6518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다.

이 뿐만이 아니라 발전소주변지역 지원금이 472억이며 매년 10억원 정도의 세수증대 효과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봉화 양수발전소는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4개 지역중 유일하게 수몰예정 가구 주민 모두가 찬성하는 지역으로 지난 10일 도청에서 두음리 주민 60여명이 참석해 유치찬성 기자회견을 가진바 있다.

경북도는 한국수력원자력(주)에서 6월중 선정 예정인 양수발전소 부지선정과 관련하여 행정지원, 재정지원 등 총력지원을 통해 관광자원화와 새로운 신성장 동력 마련 등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봉화군은 저출생과 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 등 지방소멸의 현장인 만큼 양수발전소와 같은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로 새로운 도시로 거듭나는 지방소멸 위기극복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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