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LACMA, 美 LA서 ‘한국의 서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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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LACMA, 美 LA서 ‘한국의 서예’ 전시
  • 성희헌 기자
  • 승인 2019.06.1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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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한국 서예 역사 총망라한 작품 90여점 선봬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이 편찬한 ‘훈민정음 해례본’(King Sejong the Great & The Scholars of The Hall of Worthies (Jiphyeonjeon), The Proper Sounds for the Instruction of the People, 1446,Korean, Ink, paper, each page 23.3 × 16.6 cm, Kansong Art Museum, Photo ⓒ Kansong Art Museum)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이 편찬한 ‘훈민정음 해례본’(King Sejong the Great & The Scholars of The Hall of Worthies (Jiphyeonjeon), The Proper Sounds for the Instruction of the People, 1446,Korean, Ink, paper, each page 23.3 × 16.6 cm, Kansong Art Museum, Photo ⓒ Kansong Art Museum)

[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현대자동차는 LA 카운티 미술관(LACMA)에서 2019년 전시 ‘Beyond Line: The Art of Korean Writing(선을 넘어서: 한국의 서예)’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15년 현대차와 LACMA는 10년 장기 후원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예술과 기술의 융합 작품과 한국 미술 연구 사업을 지원한다는 ‘더 현대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선을 넘어서: 한국의 서예’ 전시는 더 현대 프로젝트의 두 번째 핵심 과제인 한국 미술 연구 지원 사업의 첫 결과물이다. 특히 해외에서 진행되는 최초의 한국 서예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선을넘어서: 한국의 서예는 2000년 동안 이어지는 한국 서예의 역사를 총망라하는 전시다. 한지, 도자기, 금속판, 직물 등 다양한 매체로 구성된 9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마이클 고반 LACMA CEO 겸 월리스 아넨버그 관장은 “이번 전시는 서예라는 렌즈를 통해 한국의 역사, 문화, 정체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며 “현대차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국 미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이를 전세계 관람객과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이번 전시는 현대차와 LACMA의 파트너십에 큰 획을 긋는 중요한 전시로서 현대차의 지원을 통해 한국 미술과 문화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기를 희망한다”며 “한국 사회의 토대이자 미래가 될 한국 문화를 주제로 전세계 고객과 소통하고 지속적인 예술 분야 후원으로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LACMA와의 더 현대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과 기술의 융합에 주목한 혁신적인 예술 작품 전시를 네 차례 개최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는 미국 LACMA 10년 장기 후원 외에도 영국 테이트모던과 11년 장기후원, 국립현대미술관 10년 장기후원 등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를 이어가며 문화예술계 후원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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