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조기경보통제기 Peace-Eye 4호기 인도
[매일일보] 방위사업청(청장 노대래)이 24일 보잉사 책임 하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최종 조립한 공중조기경보통제기(Peace Eye) 4호기를 공군에 인도했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 4호기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최신형 다기능 전자식 위상배열 레이더 및 전자장비 등을 조립하여 납품하는 항공기로 국내에서 조립하는 3대의 항공기 중 마지막 항공기이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 사업은 한반도 상공의 자주적 조기경보 통제체계 구축을 위해 2006년부터 방위사업청에서 추진한 사업으로, 2011년 9월 피스아이 1호기를 인도한 이후 그해 12월과 올해 5월에 순차적으로 2, 3호기를 인도한 바 있다.
방사청은 “하늘의 지휘소라 불리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 전력화가 완료됨으로써 1000여개 비행체에 대한 동시 탐지 및 360도 감시가 가능하여 한반도 전역의 공중과 해상 표적을 감시할 수 있게 되었고, 산악지대를 침투하는 저고도 비행기도 모두 잡아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공군은 총 4대의 조기경보통제기를 운영하게 됨에 따라 1대당 하루 8시간 정도 비행이 가능한 피스아이 3대가 번갈아가며 작전에 투입되고 1대가 정비에 들어가더라도 전력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됐다.
현재 전국에 있는 지상레이더를 통해 식별된 항적정보를 공군중앙방공통제소(MCRC)에서 종합해 방공작전을 통제하고 있는 공군은 피스아이로 지상레이더와 상호 보완해 공중감시에 나서게 된다. 획득된 정보는 피스아이와 MCRC가 공유하며 방공작전을 지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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