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지키는 4번째 ‘평화의 눈’ 뜨였다
상태바
한반도 지키는 4번째 ‘평화의 눈’ 뜨였다
  • 김경탁 기자
  • 승인 2012.10.24 16: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 Peace-Eye 4호기 인도
▲ 2012년 임진년 흑룡의 해를 맞아 공군 제51항공통제비행전대 류재성 소령과 11전투비행단 소영섭 소령이 이끄는 공군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와 F15K 편대가 동해 상공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뉴시스>

[매일일보] 방위사업청(청장 노대래)이 24일 보잉사 책임 하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최종 조립한 공중조기경보통제기(Peace Eye) 4호기를 공군에 인도했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 4호기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최신형 다기능 전자식 위상배열 레이더 및 전자장비 등을 조립하여 납품하는 항공기로 국내에서 조립하는 3대의 항공기 중 마지막 항공기이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 사업은 한반도 상공의 자주적 조기경보 통제체계 구축을 위해 2006년부터 방위사업청에서 추진한 사업으로, 2011년 9월 피스아이 1호기를 인도한 이후 그해 12월과 올해 5월에 순차적으로 2, 3호기를 인도한 바 있다.

방사청은 “하늘의 지휘소라 불리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 전력화가 완료됨으로써 1000여개 비행체에 대한 동시 탐지 및 360도 감시가 가능하여 한반도 전역의 공중과 해상 표적을 감시할 수 있게 되었고, 산악지대를 침투하는 저고도 비행기도 모두 잡아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공군은 총 4대의 조기경보통제기를 운영하게 됨에 따라 1대당 하루 8시간 정도 비행이 가능한 피스아이 3대가 번갈아가며 작전에 투입되고 1대가 정비에 들어가더라도 전력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됐다.

현재 전국에 있는 지상레이더를 통해 식별된 항적정보를 공군중앙방공통제소(MCRC)에서 종합해 방공작전을 통제하고 있는 공군은 피스아이로 지상레이더와 상호 보완해 공중감시에 나서게 된다. 획득된 정보는 피스아이와 MCRC가 공유하며 방공작전을 지휘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