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최혜진, 메이저 대회 2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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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최혜진, 메이저 대회 2연승 도전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6.1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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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타이틀’ 한국여자오픈 13일 티오프
오지현 타이틀 방어, 김지현 정상탈환 나서
그린 단단·길어진 러프, 코스 더 어려워져
이번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최혜진. 사진= KLPGA.
이번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최혜진. 사진= KLPGA.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최혜진이 메이저 대회 2연승과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13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제33회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이하 한국여자오픈)이 열린다.

대회 명칭에 국가명이 들어가는 한국여자오픈은 한국의 내셔널타이틀 대회다. 우승자에게는 2억5000만원의 상금 외에 5000만원 짜리 카니발 리무진 승합차 한 대와 내년 3월 LPGA 투어 기아클래식 출전권이 보너스로 주어진다.

이번 시즌 3승을 쓸어 담은 최혜진은 한국여자오픈마저 제패하면 지난 4월 KLPGA 챔피언십에 이어 메이저 대회 2연승을 달성한다. S-오일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이기도 하다.

최혜진은 현재 상금, 평균 타수(70.31타), 그린 적중률(82.95%)에서 1위, 드라이브 비거리 8위(252.64야드) 등을 기록 중이다. 우승하면 2위에 자리하고 있는 대상 포인트도 1위로 올라선다.

최혜진은 프로 자격으로는 두 번째지만 아마추어 시절 5번 포함 7차례나 한국오픈에 출전했다. 2015년부터 한국여자오픈이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으로 개최지를 옮긴 뒤에도 매년 출전했다. 특히 한국여자오픈에서 한 번도 컷 탈락한 적이 없다. 2017년 공동 4위, 지난해 공동 8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오지현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더. 오지현은 지난해 대회에서 유일하게 나흘 연속 60대 타수를 적어내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했다. 2위와 무려 8타 차이다. 대회 최저 타수 우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오지현이 우승하면 지난 2003년과 2004년 송보배 이후 15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가 된다.

2017년 챔피언 김지현도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김지현은 지난달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E1채리티 오픈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상금 랭킹 4위를 달리고 있다. 이밖에 박지영·조정민·박소연·이승연·조아연·임은빈·김보아 등도 시즌 다승과 함께 메이저 대회 타이틀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고 난이도에서 열릴 전망이다. 코스 전장(6869야드)은 작년과 같지만, 러프가 길어졌다. 지난해 45㎜ 수준이던 페어웨이 양쪽 러프 길이는 올해 70~75㎜로 키웠다. 페어웨이 폭은 23~25m밖에 되지 않는다. 또 페어웨이에서 그린으로 연결되는 길목마다 최고 80㎜ 길이의 러프로 막아 놨다. 그린 스피드는 3.7m까지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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