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포스코는 ‘포스코 비전 2020’을 선포하고 2020년 매출 200조원 글로벌 종합소재기업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인재 선발과 양성에 그 어느 때보다 공을 들이고 있다.
실행·창조·세계 갖춘 ‘포스코 人’
포스코는 ‘포스코 비전 2020’을 달성에 중요한 사항 중 하나를 ‘인재육성’으로 보고 있다.
회사의 미래가 직원의 성장을 통해 이뤄진다는 신념하에 인재 선발․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포스코가 원하는 인재상은 회사의 핵심 가치에 부합하는 인재다. 포스코의 핵심가치는 ▲고객지향 ▲도전추구 ▲실행중시 ▲윤리준수 ▲인간존중 등 5가지다.
이런 측면에서 포스코의 인재상은 크게 3가지로 압축된다.
▲사회규범을 지키며 더불어 살아가는 ‘실행인’ ▲목표 달성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창조인’ ▲글로벌 경쟁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대내외 신뢰관계를 형성하는 ‘세계인’이다.
특히 채용에서 가장 선호되는 인재상은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통찰력을 발휘하는 인재다.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영환경에서 생존요건은 기존 사업을 재해석해 새롭게 접근할 수 있는 창조적 전환 능력이다. 다른 기업이 생각해내지 못한 경쟁우위의 가치를 창출해 내는 것이 업계를 선도하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이런 창조적 전환 능력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문제해결 능력과 통찰력을 발휘하는 인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한 모든 사업 영역에서 국가간 장벽이 사라진 만큼 타문화에 대한 이해와 수용을 할 수 있는 ‘글로벌 마인드’ 인재도 포스코에 필요한 인재상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는 구직자들 입장에서 입사하고 싶은 ‘꿈의 회사’이다.
포스코의 채용 시즌만 되면 대학가 및 온라인 취업카페 등은 입사 정보를 얻기 위한 구직자들로 술렁인다.
포스코의 채용은 크게 ▲신입사원 공채 ▲포스코 스칼라십 프로그램 ▲국내 경력사원 ▲해외 채용으로 나뉜다.
신입사원 공채는 상반기(3월)와 하반기(9월)로 나뉘어 연간 두 차례 실시된다.
공채 외 맞춤형 통섭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포스코 스칼라십’(POSCO Scholoarship)이라는 제도도 운영 중이다. 이 제도는 문(文), 리(理)의 통섭 역량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예비 입사제도다.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 중 우수 학생을 조기에 선발해 문과는 이과 과목을, 이과는 문과 과목을 수강하는 형태로 통섭과목 이수를 하게 된다. 방학기간에는 글로벌 체험 현장학습을 한다.
국내 경력사원은 연중 수시로 채용하고 있으며 해외 채용은 미주 유럽 중국 일본 등 지역별로 나누어 매년 한 차례 실시하고 있다. 현장직 사원은 상반기(2월)와 하반기(8월)로 나누어 연 2회 채용한다.
마이스터고 학생을 대상으로 2학년 재학 중에 선발해 회사가 필요로 하는 직무지식을 교육하고 현장실습을 시키는 맞춤형 선발도 병행하고 있다.
열정과 도전정신 갖춘 인재 선호
전반적인 채용 절차는 일반 기업과 크게 다르지 않다. 서류전형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구조적 선발기법을 통해 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구조적 선발 기법’이란 체계적 질문과 평가기준을 정해진 절차에 따라 사용해 평가자간 차이를 최소화 하는 것이다.
이는 세부적으로 1단계 직무역량 평가와 2단계 가치적합성 평가로 구성된다.
1단계 직무역량 평가에서는 분석력 및 발표력 등을 바탕으로 개인역량을 평가하는 AP(Analysis & Presentation)면접, 특정주제를 가지고 개인 및 팀 단위의 직무역량을 평가하는 그룹토론 면접, 지원 분야의 전공지식 및 회사 가치에 적합한 인재를 판단하는 ST(Specialty Test)면접으로 구성된다.
2단계 가치적합성 평가는 지원자의 가치관, 조직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최종 임원면접이다.
포스코가 면접 과정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사항은 지원자가 포스코 가치에 얼마나 적합한지, 회사와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열정과 도전정신을 본다. 뚜렷한 자신만의 가치관과 직업관 역시 지원자가 갖추어야 할 요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