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최민수]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최근 감사 결과 드러난 공무원 복지 지원금 유용과 관련, "앞으로 의도적인 부정을 저지른 공무원은 일벌백계할 것"이라며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KBS1 라디오 등에서 생중계 된 제11차 라디오 연설을 통해 "탈세가 범죄이듯 공직자가 예산을 낭비하는 것도 일종의 범죄"라며 "횡령한 것은 용서받지 못할 범죄"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열심히 일하다가 실수한 공무원에게는 관대하겠지만 의도적인 부정을 저지른 공무원은 일벌백계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횡령금의 두 배까지 물게 하고 예산 집행에 실명제를 도입해 끝까지 책임지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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