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도서 <인생공부>는 유가(儒家)의 성전(聖典)으로 불리는 ‘논어’와 한나라 출신의 공자인 ‘한비’의 통찰을 담아냈다.
책에서는 공자의 함축적인 대답을 담은 논어를 통해 근본적인 문제해결법을 제시하는 한편 법가의 사상을 집대성한 ‘한비자’의 풀이로 권력의 생리와 인간관계 허와 실을 낱낱이 파헤친다.
책은 삶의 문제를 직시하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논어’와 ‘한비자’의 사상을 하나의 개념으로 통합해야 된다고 강조한다. 즉 학문의 본질적 메시지인 덕과 법이 합일해야 곧 실천과 결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인생공부>는 삶의 태도에 대한 내용을 중추적인 소재로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거나 배움을 대하는 자세 등의 일상적인 고민을 고전으로 대안을 제시한다. 내용이 전개되는 목차는 마냥 어렵게만 느껴졌던 고전철학을 현대적 조언으로 풀이하는 전개방식을 채택했다.
인간관계에서 갖춰야 할 태도와 세심한 충고들을 짧지만 심도 깊은 메시지로 풀어냈다. 인생을 살아가며 조심해야 할 행동과 처세법, 그리고 이에 바탕의지가 되는 마음가짐과 노력의 모습까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저자 이철 작가는 “인문학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은 만큼 철학적 메시지에 대한 대중의 관심 역시 커지고 있다”라며 “논어와 한비자의 통찰은 삶에서 마주치는 고난과 고비에도 버틸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라고 책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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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기자 kjh@m-i.kr김종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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