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KLPGA S-OIL 챔피언십 우승… 시즌 3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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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KLPGA S-OIL 챔피언십 우승… 시즌 3승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6.0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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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합계 12언더파… 상금 1위 굳건
평균 타수도 1위… 장하나 공동 2위
KLPGA 투어 시즌 12번 째 대회인 S-OIL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3승째를 올린 최혜진. 사진= KLPGA.
KLPGA 투어 시즌 12번 째 대회인 S-OIL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3승째를 올린 최혜진. 사진= KLPGA.

[매일일보 제주 한종훈 기자] 최혜진이 시즌 3승째를 달성했다.

최혜진은 9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있는 엘리시안 제주에서 열린 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 최종 2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몰아치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공동 2위 장하나와 박지영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4월 KLPGA 챔피언십과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에 이은 시즌 3번째 우승이다. 지난해 ‘루키’ 시즌 2승을 챙긴 최혜진은 이 대회 우승으로 투어 통산 5승째를 달성했다. 아마추어 시절 올린 2승을 더하면 7승째다.

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을 보탠 최혜진은 시즌 상금 5억2709만원으로 상금 랭킹 1위를 굳건히 지켜냈다. 또, 시즌 평균 타수 70.31타로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더불어 대상포인트 192점으로 기존 6위에서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최혜진은 단독 선두 장하나에 2타 뒤친 채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전반 3번 홀까지는 파를 지켜내며 기회를 노렸다. 4번 홀에서 첫 버디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기 시작했다. 이어 7번 홀 버디 퍼팅에 성공하며 8언더파까지 치고 올랐다. 이후 최혜진은 9번 홀에서는 프린지 지역에서 내리막 4m 퍼팅에 성공하며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후반 들어서도 최혜진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최혜진은 11번 홀에서 세컨드 샷을 홀 1.2m 거리에 붙여 손쉽게 버디를 기록하며 10언더파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이어진 파3, 12번 홀에서는 티샷이 짧아 프린지 지역에 떨어졌다. 하지만 5m 남짓 거리에서 퍼터로 공략해 한 타를 더 줄여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파5, 15번 홀에서 세컨드 샷이 그린 좌측 프린지에 떨어졌다. 최혜진은 웨지를 이용해 세 번째 샷을 홀 1.5m 거리에 붙였고, 침착하게 버디로 연결시키며 2위 그룹과 2타 차까지 달아났다.

박지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하며 이날 7타를 줄이며 최혜진과 선두 경쟁을 펼쳤으나 18번 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11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 단독 선두였던 장하나 역시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3타를 줄였지만 최혜진의 상승세를 막지 못했다.

특히 마지막 18번 홀에서 4m 남짓 버디 퍼팅을 성공하면 최혜진과 동타를 기록해 연장전까지 승부를 이어갈 수 있었지만 퍼팅이 짧았다.

한편 오전조에서 경기를 펼친 투어 3년 차 전우리는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몰아치며 7타를 줄인 끝에 최종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시즌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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