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헝가리 외교장관 만나 "수색·사고조사 긴밀 협력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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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헝가리 외교장관 만나 "수색·사고조사 긴밀 협력 계속"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9.06.0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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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야르토 장관 "모든 협력 제공할 것'...강경화 "적극적 협력이 큰 힘" 사의 표시
제3차 한-비세그라드그룹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슬로바키아를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이 7일(현지시간) 페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외교장관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두 장관은 다뉴브강 선박사고 실종자 수색 및 사고조사와 관련해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제3차 한-비세그라드그룹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슬로바키아를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이 7일(현지시간) 페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외교장관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두 장관은 다뉴브강 선박사고 실종자 수색 및 사고조사와 관련해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페테르 씨야르토 헝가리 외교장관이 7일(현지시각) 만나 다뉴브강 선박사고의 실종자 수색과 사고조사 관련 긴밀한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이 자리에서 강 장관은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수습과정에서 헝가리 정부의 협조와 위로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8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3차 한-비세그라드(폴란드·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 4개국 협의체)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방문한 슬로바키아에서 씨야르토 장관을 만났다. 양국 외교장관 회담은 유람선 사고 이틀 뒤인 지난달 31일 이후 두번 째다.

이 자리에서 씨야르토 장관은 슬로바키아의 협조로 다뉴브강 상류댐 수위를 수 분간 조절할 수 있었기에 허블레아니 호 선체 인양을 위한 대형 크레인이 인양 가능한 지점까지 이동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수색범위 확대를 위한 하류 국가들과의 공조도 긴밀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씨야르토 장관은 이와 함께 한국인 피해자 가족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신속하게 하기 위해, 헝가리 외교부 직원들이 휴일 없이 24시간 대기 체제를 유지 중이라며 가능한 모든 협력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강 장관은 "헝가리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과 시민들의 따뜻한 위로가 우리 국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다.

한편, 강 장관은 이에 앞서 라이착 슬로바키아 외교장관과 회담을 하고 이번 선박사고 실종자 수색을 위한 비셰그라드 국가들의 지원과 협력에 사의를 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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