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건설, 경영정상화 ‘청신호’…워크아웃 졸업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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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건설, 경영정상화 ‘청신호’…워크아웃 졸업 나선다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9.06.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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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졸업 대열 합류할 전망”
HUG 신용평가, 5단계 상승한 BB+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신동아건설이 2014년 영업이익 흑자 전환 후 5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어 올 하반기 중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동아건설의 작년 연결 매출은 6404억원, 영업이익은 340억원, 당기순이익은 273억원이다. 작년 말 기준으로 완전자본잠식에서 벗어나 경영정상화에 다가섰다는 평가다.

신동아건설은 ‘생존을 넘어 성장으로’를 경영방침으로 내걸고 올해 사업 다각화를 통한 미래 먹거리 찾기에 총력을 기울여 홀로서기에 나서고 있다.

실제 신동아건설은 작년에 고양 법곳지구 도시개발사업, 파주운정 기술공모 리츠 사업, 세종 4-2 지구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을 따냈다. 또 화성 동탄과 김포에서 처음으로 시공책임형 CM(건설사업관리) 사업을 수주하고, 판교 제2테크노밸리 행복주택 및 지식산업센터 사업도 수주했다.

올해는 송파구101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해 2017년 한신 양재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작년 삼성동 범화빌라 주택재건축사업에 이어 강남권에서 세번째로 정비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올해 신동아건설은 설계공모사업,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및 도시개발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 기술형입찰, 공공임대리츠 등 사업 전분야에 도전장을 내민다는 계획이다. 또 세종 4-2생활권 에서 분양한 ‘세종 어울림파밀리에 센트럴’(1210가구)이 1순위 청약 마감된 것을 시작으로 양주옥정·과천지식타운 공공주택사업(2657가구), 김포신곡6지구 3블록(810가구) 등의 공급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특히 신동아건설은 2017년 기업 비전 수립과 미래 먹거리 찾기를 담당하는 경영혁신팀을 신설했고, 올해 수주목표액을 전년과 동일한 워크아웃 돌입 이후 최대 목표액인 1조5000억원으로 잡아 실적 개선의 고삐를 죄고 있다.

앞서 2010년 10월 워크아웃 절차에 들어간 신동아건설은 작년에 워크아웃을 졸업할 계획이었으나 이 기간을 1년 연장하기로 채권단과 합의했다. 다만 재무제표가 개선되면 연내 워크아웃 조기종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신동아건설 관계자는 “워크아웃 졸업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입장으로 이르면 오는 8월에 워크아웃을 조기졸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제작년에는 분양 매출이 많았다면 작년엔 공사매출이 증가해 실적이 개선됐고, 최근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신용평가에서 5계단 상승한 BB+를 받아 PF보증 등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점 등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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