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평화 열기로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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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평화 열기로 '후끈'
  • 윤여경 기자
  • 승인 2019.06.0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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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DMZ 평화의 길 개방, 피스트레인뮤직페스티벌 등 평화 이벤트 잇따라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이 6월5일부터 9일까지 서울과 철원에서 열린다 

[매일일보 윤여경 기자] 강원 철원이 평화의 열기로 ‘핫(Hot)’하다.

 비무장지대 ‘DMZ 평화의 길, 철원구간’이 개방되고,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음악으로 평화의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이 6월5일부터 9일까지 서울과 철원에서 열리는 등 철원이 평화의 열기로 후끈하다.

지난 6월 1일 최초로 민간인에게 개방된 철원 DMZ 평화의 길 투어를 하기 위해 18대1의 경쟁을 뚫고 선정돼야 한다. 이런 까닭에 파주 등 인근지역에서 조차도 평화의 길 투어의 시작점인 백마고지 전적지라도 관람을 하자며 찾고 있어, 백마고지 전적지가 지역 관광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더불어 DMZ를 둘러볼 수 있는 또 다른 관광명소인 철원군 생창리 DMZ생태평화공원의 예약도 늘어나고 있다.

철원군에 따르면 철원의 대표적 관광지 고석정 옆 포사격장(Y진지)에 꾸며진 ‘고석정 꽃밭’에는 하루 평균 1,500여명이 방문하고 있다. 주말에는 2,000~3000여명, 평일에는 500여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아 지역 상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고석정 꽃밭을 달리는 이색 마차, ‘깡통열차’를 운행하는 꺽정마을회(장흥4리)도 최근 늘어난 수요에 따라 깡통열차를 추가 제작하기로 했다.

평화 열기에 지역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철원에서 정성으로 키운 특산물을 판매하는 로컬푸드 마켓인 ‘오늘의 농부’도 개장 이후 현재까지 3,100여건이 판매되며 지역 상생을 이끌고 있다.

철원군 관계자는 “천혜 자연과 생태의 보물창고인 철원이 최근 들어 평화라는 테마와 함께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며 “평화에 대한 국민적인 바람들이 모여서 진정한 평화의 길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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