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 '세월호 막말' 변명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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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진 '세월호 막말' 변명도 논란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9.06.0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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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에 당했던 朴 전 대통령을 또 부관참시하려 하는 모습에 글 썼다"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을 비하하는 표현을 써 막말 논란이 일었던 차명진 전 의원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하지만 자신의 막말은 '피해당사자가 절박한 상황에서 분노를 표현한 글'이라고 호소해 큰 논란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차 전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세월호 글을 쓴 이유’라고 시작되는 글을 올리며 ‘세월호 유가족 책임자 17일 발표… 朴, 황교안, 우병우 포함’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고 세 가지 이유에서 분노해 페이스북 글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가 밝힌 세 가지 이유 중 하나를 두고 "적반하장"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그는 세월호 유가족의 이름을 빌려 신성불가침의 절대권력으로 군림하는 집단을 땅으로 끌어내리고 싶었다며 "저는 사적으로 공적으로 세월호 괴담의 피해당사자다. 피해당사자가 절박한 상황에서 분노를 표현하는 글을 쓰면 안 되나"라고 했다.

앞서 차 전 의원은 세월호 참사 5주기 당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 세월호 사건과 아무 연관 없는 박근혜, 황교안에게 자식들 죽음에 대한 자기들 죄의식을 전가하려 한다"고 써 막말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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