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대한항공은 인하대병원과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레바논 내 청각장애를 앓고 있는 소외계층 소아 환자 2명을 이달 3일 국내로 초청해 인하대병원에서 3일간 수술 및 재활치료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환아들은 평상시 작은 소리에 반응이 없는 청력 저하의 상태를 보였으나 치료비와 수술할 의료기관이 부족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살 수 밖에 없었다.
금번 수술을 위한 초청은 지난해 12월 대한항공∙인하대병원과 주 레바논 한국대사관이 자매결연을 체결해 현지에서 소외계층에 대한 의료지원 활동을 했으며, 올해 4월 의료 봉사활동 중 어린이 환자를 국내로 초청해 수술해주기로 약속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환자 및 가족, 통역담당자등 일행에 대한 왕복항공권을 무상 제공했다. 인하대병원은 수술 및 평소 여행 기회가 없었던 이들을 위해 한국 일일 관광을 준비했고, 대사관과 레바논 파병 동명부대 또한 이들의 여정과 현지 생활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인하대병원과 향후에도 의료봉사활동을 정례화해 대한민국과 레바논과의 우호협력관계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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