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검찰총장 후보 8명 검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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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검찰총장 후보 8명 검증 중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9.06.0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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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검찰총장 임기 7월 24일로 만료
31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상생과 공존을 위한 공정경제 업무협약식'에서 문무일 대검찰청 검찰총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1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상생과 공존을 위한 공정경제 업무협약식'에서 문무일 대검찰청 검찰총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다음달 말 문무일 검찰총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청와대가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 검증작업을 진행 중이다. 청와대는 검찰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추천위)에서 추천한 8명의 후보자의 검증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3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차기 검찰총장 선출과 관련해 “현재 검찰총장 후보 추천절차에서 천거된 후보 중 검증에 동의한 8인에 대한 검증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다만 고 대변인은 이들이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날 한 매체는 청와대가 최근 봉욱 대검찰청 차장, 김오수 법무부 차관, 이금로 수원고검장,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등 현직검사 4명에 대한 검증자료를 경찰 등 사정당국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다음달 24일로 문 총장의 임기(2년)가 끝나는 가운데 청와대도 본격적으로 후임 발탁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인선을 해야 하는 시기라 인사 검증에 들어간 것”이라고 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달 10일 신임 검찰총장 추천을 위해 정상명 전 검찰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추천위를 구성했다. 추천위는 같은 달 13~20일 법조경력 15년 이상의 제청 대상자를 천거 받고, 이 중 8인의 후보자를 추린 것으로 보인다. 추천위는 내주 중 회의를 열어 심사 대상자들의 검찰총장 적격 여부를 판단해 이 중 3명 이상을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한다. 법무부 장관은 그 중 추천위 심사를 토대로 검찰총장 후보자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청하며, 대통령은 국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쳐 검찰총장을 임명한다. 인사청문회 절차가 한달 쯤 소요되는 만큼 늦어도 6월 중순쯤에는 후임 후보자 지명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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