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육군 제5포병여단 제2회 '갈말읍민과 함께하는 승진포병 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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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육군 제5포병여단 제2회 '갈말읍민과 함께하는 승진포병 페스티벌' 개최
  • 윤여경 기자
  • 승인 2019.05.3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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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축제를 통한 국가안보와 경제 활성화 등 시너지 효과 기대
31일 강원 철원에서 제2회 '갈말읍민과 함께하는 승진포병 페스티벌' 을 개최했다. 

[매일일보 윤여경 기자] 육군 제5포병여단은 31일 오후1시 30분부터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에 소재한 용화저수지 일대에서 제2회 ‘갈말읍민과 함께하는 승진포병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하는 ‘갈말읍민과 함께하는 승진포병 페스티벌’은 민⋅관⋅군의 소통과 화합, 상생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지역 내 주민들에게는 승진포병여단의 임무와 기능을 소개함으로써 안보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소중한 아들을 군에 보내신 부모들에게는 국가 방위의 숭고한 임무를 수행 중인 아들의 늠름한 모습을 확인시켜 드리고자 육군 제5포병여단과 갈말읍이 공동 주최했다.

이번 행사는 김남훈 제5포병여단장, 허윤 철원군 부군수, 문경훈 철원군의회 의장, 정성철 갈말읍장 등 지역 내 주요 군 지휘관 및 기관장, 장병 및 군인가족, 지역주민, 면회객 등 약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궁예길 걷기 행사, 페스티벌 개막 선언, 개회사 및 축사, 승진포병 화력시범, 축하공연, 군(軍) 체험부스 운영, 군 장비 전시 및 탑승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5포병여단 예하 철원지역 전 부대가 부대개방행사를 실시하여, 오전에는 부대를 방문한 부모, 친지, 친구 등 면회객들이 장병들과 함께 만남의 시간과 병영체험을 한 뒤, 오후에는 축제장을 찾았다.

본 행사는 궁예길 걷기 행사를 시작으로 사물놀이, 승진포병 화력시범, 페스티벌 개막선언, 개회사 및 축사 낭독, 초청가수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행사장 한편에는 궁예 문화체험, 갈말 농⋅특산물 판매, 갈말 오대음식 체험 부스를 설치하였으며, 구(舊) 용화분교에 5포병여단 주요장비인 K-9A1 자주포, K-239 다련장 발사대, K-10 탄약운반 장갑차, K-77 사격지휘 장갑차를 전시하여 장비 관람과 탑승기회를 제공하여 지역주민과 면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했다.

본 행사에 이어 초청가수 축하공연에는 제2의 홍진영이라 불리는 트로트 가수 강자민, 걸그룹 옐로비, 리틀 PSY 등이 출현하였고, 특히 이번 공연에는 인기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인 5포병여단 소속 동영배(태양) 상병이 특별 공연을 선보여 지역 주민들과 군 장병, 군인가족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갈말읍 이장협의회 및 지역발전협의회, 포탄사격장 피해대책위원회 등에서 참석하여 그동안 군과 지역주민들 사이에 포탄사격으로 인해 겪은 갈등과 오해를 해소하고, 지역발전과 민⋅관⋅군이 상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이와 더불어 아들, 친구를 만나기 위해 부대를 찾은 면회객들에게 철원군과 지역 농산물을 홍보할 수 있었으며, 축제기간 동안 외출⋅외박을 시행한 장병들이 갈말읍 내 음식점, 숙박시설 등을 이용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행사를 주최한 정성철 갈말읍장은 “우리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5포병여단은 첨단 전력을 보유한 최정예 포병부대로 지역 안보에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사회와 군부대 간 사격장으로 인한 갈등을 해소하고 서로 화합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남훈 5포병여단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과 아들을 군에 보낸 부모들에게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5포병여단은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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