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평화의 여정 중에도 안보 빈틈 있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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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평화의 여정 중에도 안보 빈틈 있어선 안돼”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9.05.2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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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권 있는 한 평화 향한 여정 멈추지 않을 것”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2019년 을지태극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2019년 을지태극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평화의 여정을 걷는 과정에서도 안보에 빈틈이 있으면 안된다”며 안보태세 강화를 당부했다. 또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선 “평화의 여정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흔들림 없는 평화프로세스 추진 의지를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9일 오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주재한 을지태극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평화의 여정을 걷는 과정에서도 국가안보에는 한 순간도 빈틈이 있어선 안 된다”며 “강력한 방위력을 구축해야 하고 언제 어떤 상황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군사적 위기상황과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그간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한반도 운명의 주인으로서, 평화의 원칙을 일관되게 지키면서, 대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그 결과 한반도 정세는 크게 달라졌다”고 했다. 또 “남북미 정상의 결단으로 한반도 안보 상황의 근본적인 변화를 도모하는 평화 프로세스가 시작되었고,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었다”며 “우리 국민들이 ‘비무장지대 평화의 길’을 걸을 수 있는 상황까지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우리에게 선택권이 있는 한, 평화를 향한 여정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하고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반드시 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올해 처음 시작하는 을지태극연습에 대해선 “지난 2년간 크게 달라진 한반도 정세 변화와 포괄안보로 안보패러다임이 확장되는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개발됐다”며 “전시대비 위주 을지연습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대규모 복합위기상황에 대처하는 국가위기대응 연습을 더했고 전시대비 연습도 우리 군이 단독으로 해오던 태극연습과 연계해 국가 차원의 전시대비 역량을 총체적으로 점검하도록 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을지태극연습이 국민·정부·군이 하나 되어 국가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역량을 키우고 궁극적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국민의 안전을 지켜내는데 실효성이 있는 연습이 되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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