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연금형 소규모주택정비사업 모델'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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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연금형 소규모주택정비사업 모델' 제안
  • 최진 기자
  • 승인 2019.05.2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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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30주년 기념 토론회서 제안

[매일일보 최진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창립 30주년 행사로 29일 오후2시 중구 정동 프란체스코 회관에서 '시민이 체감 할 수 있는 주거지재생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노후주택을 공공에 매각하고 매각금을 연금 형태로 받으며 해당 부지에 신축되는 공공주택에 재정착하는 '연금형 소규모주택정비모델'이 제안됐다.

김지은 SH도시연구원은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이 집주인의 고령화로 활성화에 어려움이 있다고 짚으며, 연금형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통해 고령자의 현금흐름과 주거환경을 개선하면서 안정적으로 주택정비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미화 전주대 교수는 저층주거지재생사업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LH나 SH공사 같은 공기업이 참여해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병석 빈집뱅크처장은 서울시와 SH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빈집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설명하며 “매입한 빈집을 활용해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을 공급하거나 지역재생과 연계한 자산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저층주거지재생사업의 성패는 주민이 호응할 수 있는 사업모델에 달려있다”며 “SH공사는 고령의 노후주택 소유자를 위한 연금형 소규모주택정비사업, 빈집의 지역자산화 같은 혁신적인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체감형 주거지재생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SH공사 토론회는 6월 13일 ‘공공임대주택관리의 쟁점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한국주택학회와 4차 토론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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