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테크노파크, 글로벌 기업 육성의 산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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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테크노파크, 글로벌 기업 육성의 산실로
  • 김태균 기자
  • 승인 2019.05.29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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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만 대전 테크노파크 원장
최수만 대전 테크노파크 원장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는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전광역시, 정부출연연구기관,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주도하며 수소산업 지원센터 유치에 중추적 역할을 맡았다.

수소산업 지원센터에는 수소 생산, 운송, 저장 등 수소 산업 전주기에 사용되는 기반이 다져지고, 올해부터 2021년까지 4년간 총 210억 원을 지원받는다.

수소산업 지원센터 유치를 통해 대전 TP가 각 기관을 연결하는 촉매 역할을 해야 한다고 체득했는데, 이는 협력으로 어려움을 극복한 성공사례다.

이번 성공사례가 앞으로 일을 추진해나가는 동력이 될 수 있다.

향후 대전TP는 중앙정부, 지방정부, 연구소, 대학,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대전이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가지 테마를 선정해 전 세계에 있는 기술들이 대전에 와서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글로벌 대회가 추진되고 있다.

이를 위해 대전 TP는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의 기술을 가진 이들에게 원장실을 포함한 업무 공간을 내주고 있다.

각 분야에 특화된 주체들을 한 곳으로 집결시켜 시너지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대전 TP는 공간을 내주고, 다른 공간으로 이주를 예정 중이다. 본원 전체를 AI, 블록체인, 빅데이터 캠퍼스로 재구성할 예정이다.

원장실과 업무공간을 포함해 혁신역량을 가진 그룹에 TP 공간을 내놓을 것이다. 재구성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작은 공간들을 마련해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 공간을 효율적으로 재구성해 협력과 공유의 시너지를 낼 것이다.

대전TP는 그간 주로 정부 과제나 시 과제를 수동적으로 일을 해왔던 부분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사업이나 프로젝트를 만들어내는 것은 부족했다. 구성원 역량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역량을 발휘할 기회가 부족했다.

최근 수소산업 지원센터를 유치하면서 연구소, 대학, 공공기관 등을 연결하는 촉매 역할이 대전 TP의 역할이라는 것을 구성원들이 알게 됐다.

또 협력의 힘, '하면 된다'라는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새롭게 제안할 수 있는 동력이 생겼다.

향후 대전 TP는 본연의 역할에 맞게 혁신 주체들을 결집시키는 일을 해나갈 예정이다.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과 같은 기술이 대전에 모여 기술 교류, 축제를 할 수 있는 시범사업을 만들 것이다.

수소산업 지원센터를 유치했듯 각 기관과 협의하고 역할을 분담할 것이다. 이를 통해 대전이 '4차 산업혁명'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각 부처와 협력하고 연계할 계획이다.

TP에 주어진 업무만 해나간다면 발전은 없다. 대전이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갈 것이다.

대전에는 기업, 대학, 연구소 등 다양한 혁신 주체들이 있다. 혁신 주체들이 한곳에 모일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한다면 5년, 10년 뒤 글로벌 기업이 대전에서 나올 수 있다. AI, 빅데이터, 드론 등 단편화된 기술을 한 곳에 결집하는 게 중요하다.

지금이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초기 단계다.

​혁신 주체들이 요구하는 제도를 만들어가고, 정부와 협력해 규제를 선제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기업·연구소 등 혁신 역량을 가진 고객들에 맞는 서비스를 하기 위한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혁신역량을 결집시키고, 정부가 규제를 풀어준다면 5년, 10년 뒤 대전에서 글로벌 기업이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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