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30돌, "투쟁과 전진은 한국의 교육사(史)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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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30돌, "투쟁과 전진은 한국의 교육사(史) 됐다"
  • 최진 기자
  • 승인 2019.05.2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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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외노조 관련 29일부터 대정부 투쟁
지난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근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결성 30주년 기념 전국교사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지난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근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결성 30주년 기념 전국교사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최진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28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결성 3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인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등 현직 교육감들도 자리했다. 또 역대 전교조 위원장과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 등도 기념식에 참석했다.

권정오 전교조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참교육의 이상을 실현하고자 제도와 정책을 바꾸는 일도 오롯이 전교조 몫이었다"며 "전교조의 투쟁과 전진은 그 자체로 한국의 교육사(史)가 됐다"고 말했다.

또 "전교조는 어떤 권력의 지배와 간섭에도 굴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법외노조 굴레를 넘어 '숨을 쉬는 학교, 쉼이 있는 배움, 삶을 위한 교육'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2013년 10월 이후 5년 7개월째 법외노조 상태다. 이에 전교조는 29일부터 청와대 앞 천막농성을 시작하는 등 대정부 투쟁에 나선다. 다음 달 12일에는 전국교사결의대회를 열고 정부에 법외노조 문제해결 약속 이행을 촉구할 계획이다.

기념식에서는 가수 정태춘씨와 옛 전남도청복원범시도민대책위원회에서 활동한 오월어머니들이 '참교육상'을 받았다. 전교조 마스코트·글씨체·홍보영상·수기 공모전 당선작 시상식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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