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박한이, 음주운전 적발되자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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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박한이, 음주운전 적발되자 은퇴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5.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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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음주운전 적발… 혈중 알코올농도 0.065%
면허정지 수준… 19년 프로 생활 허무하게 마쳐
삼성 라이온즈 박한이가 음주 운전에 적발 되자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 박한이가 음주 운전에 적발 되자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박한이의 19년의 프로 생활이 허무하게 끝났다. 삼성 라이온즈 박한이가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후 은퇴를 선언했다.

삼성 구단은 27일 “박한이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고,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자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박한이는 2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9회 말 2사 후 대타로 등장해 끝내기 안타를 쳤다. 하지만 하루 뒤 박한이는 나락으로 떨어졌다.

삼성 구단은 “박한이가 27일 오전 자녀 등교를 위해 운전을 했고, 귀가하던 길에 접촉사고가 났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측정을 했고, 박한이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065%로 면허정지 수준으로 측정됐다”고 전했다.

박한이는 구단에 “26일 대구 키움전이 끝난 뒤, 자녀의 아이스하키 운동을 참관한 후 지인들과 늦은 저녁 식사를 하다가 술을 마시고 귀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주운전 적발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은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한이는 2001년 입단해 2019년까지, 19시즌 동안 삼성에서만 뛰었다. 우승 반지도 7개(2002, 2004, 2005, 2011, 2012, 2013, 2014년)나 손에 넣었다. 무려 16시즌(2001∼2016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치며 KBO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타자로 불렸다.

26일 키움전 끝내기 안타는 박한이의 개인 통산 2174번째 안타였다. 그는 이 부문 3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이번 음주 운전으로 박한이는 스스로 박수 받고 떠날 기회마저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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