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총선본부 된 민주연구원...백원우 등 선거통 포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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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총선본부 된 민주연구원...백원우 등 선거통 포진 완료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9.05.2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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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철 민주연구원장(가운데)이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가운데)이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현역의원 3명을 포함한 총 5명의 부원장 선임을 마쳤다. 종전에 3명이던 부원장을 5명으로 확대 개편했으며, 전·현직 전략기획위원장이 다수 포함돼 ‘총선본부’의 역할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 1기 청와대에서 민정수석실 실세로 알려졌던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이 부원장으로 합류, 인재영입에서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연구원 부원장 5인의 임명을 재가했다. 부원장에는 민주당 김영진·이재정·이철희 의원과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선임됐다.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당연직 부원장이다. 양정철 원장은 이들과 함께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당 전략 구상과 인재 영입에 힘쓸 방침이다.

우선 부원장 5인 중 3명이 전·현직 전략기획위원장으로 구성돼 연구원을 ‘총선 병참기지’로 만들겠다는 양 원장의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신임 전략기획위원장인 이 부원장은 선거 컨설팅 업계에서 일해 온 정치기획 전문가다. 김 의원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으로 여론조사 해석을 맡아 선거전략을 제시해 승리에 기여했다. 이 의원은 양 원장과 절친한 동갑내기 사이로 역시 20대 총선에서 전략기획위원장을 영입했다. 총선을 앞두고 양 원장이 당으로 복귀하자 양 원장을 돕기 위해 연구원 합류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선 의원 출신인 백 전 비서관은 대표적인 친문인사로 꼽힌다. 문 대통령의 참모로서 청와대와 내각 핵심 인사들과 관계를 형성해온 만큼 당정청의 정무적 소통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또 인재영입 실무에 적극 관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그는 민정비서관으로 재직하며 인재 영입과 검증을 도맡았다. 초선 의원인 이재정 의원은 당내 여성 의원을 대표해 임명됐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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