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 낭자, LPGA 퓨어실크 챔피언십 톱10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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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 낭자, LPGA 퓨어실크 챔피언십 톱10 ‘無’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5.2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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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PS 한다 VIC 오픈 이후 두 번째
허미정·박희영 공동 13위 최고성적
이정은6가 LPGA 투어 퓨어실크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로 공동 26위를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이정은6가 LPGA 투어 퓨어실크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로 공동 26위를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 중 단 한 명도 톱10에 진입하지 못하는 보기 드문 광경이 일어났다.

27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에서 LPGA 투어 퓨어실크 챔피언십이 막을 내렸다. US여자오픈 전초전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1위 고진영과 3위 박성현 등 11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했다.

대회 결과 허미정과 박희영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로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고진영은 최종 합계 8언더파 276타로 공동 21위를 기록했다. 고진영은 “최선을 다했지만 운이 안 따른 것 같아 아쉽다”면서 “그래도 굉장히 좋은 경기를 했고 다음 주 대회에서 조금 더 긍정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강력한 신인상 후보인 ‘핫식스’ 이정은6는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를 기록하며 공동 26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성현은 나흘 동안 5언더파 279타를 치며 공동 35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한국 국적 선수가 톱10에 한 명도 들지 못한 것은 지난 2월 ISPS 한다 VIC 오픈 이후 두 번째다. 지난 시즌에는 4월에 열린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한국 국적 선수가 한 명도 톱10에 입상하지 못한 바 있다.

대회 우승은 잉글랜드 국적의 브론테 로가 차지했다. 로는 대회 마지막 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의 성적을 낸 로는 15언더파 269타로 공동 2위에 오른 마들렌 사그스트롬·브룩 헨더슨·하타오카 나사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2017년 LPGA 투어에 입문한 로는 56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일궈냈다. 이달 초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오른 로는 5월에만 2개 대회에 나와 우승 1회, 준우승 1회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한국계 선수로는 재미교포 제니퍼 송이 12언더파 272타로 단독 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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