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도 뭉쳐야 뜬다”…경북도, 권역별 여행상품 개발
상태바
“관광도 뭉쳐야 뜬다”…경북도, 권역별 여행상품 개발
  • 조용국 기자
  • 승인 2019.05.27 1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4억 투입 23개 시군 8개 테마별 상품 개발
시군 지자체 간 네트워크 테마여행 상품. 그래픽=경북도 제공
시군 지자체 간 네트워크 테마여행 상품. 그래픽=경북도 제공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경북도는 23개 시군의 관광자원을 8개 테마별로 묶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권역별 여행상품을 개발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도는 사업에 앞서 27일 도청 동락관 세미나실에서 도, 경북문화관광공사, 시군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경북문화기행 ‘HI! STORY 경북’통합컨설팅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사업은 3대문화권 관광진흥사업의 일환으로 2021년까지 약 94억원을 투입해 통합 컨설팅 및 브랜드 구축과 함께 지자체 연계형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한다.

권역별로 산골 걷는 선비 ‘맛멋여행’은 영양, 안동, 청송, 의성, 영덕을 연계해 음식디미방을 중심으로 경북의 음식문화와 유교문화를 결합한 특화된 테마상품을 구축한다.

가야의 재발견 ‘디스커버리 가야’는 고령, 성주, 김천을 연계해 인지도가 낮은 가야 콘텐츠를 알리고 관광 상품화하는 가야권 지역연계사업이다.

‘출발 수토나라 체험단’은 울릉과 울진을 엮어 수토문화를 활용한 관광체험 상품을 운영한다.

낙동강 물레길 유교문화 탐방 ‘낙동강 선비유람’은 상주, 예천, 문경, 안동을 연계하여 낙동강 물길과 유교문화를 연결한 테마 탐방 상품을 운영한다.

건강한 선비체험 ‘선비의 힐링’은 영주, 봉화를 중심으로 선비 콘텐츠를 현대에 맞게 재해석한 선비 테마 여행상품을 개발한다.

‘화랑! 즐거운 경험’은 청도, 경산, 영천, 군위, 경주를 연계해 글로벌 화랑단 육성을 통한 3대문화 교육과 관광 콘텐츠를 운영한다.

‘인생샷! 김칠구’는 구미, 김천, 칠곡을 엮어 도시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문화여행을 통한 문화체험 상품을 운영한다.

‘2030 아름다운 역사여행’은 경주, 포항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내 역사문화 체험형 역사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컨설팅단(PM) 운영을 통해 전문가 자문회의 등에서 도출된 사업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여 권역별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지자체간 사업조정을 통해 ‘HI! STORY 경북’지역연계상품의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한만수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 23개 시군에 분산돼 있는 우수한 관광자원을 광역권으로 묶어 시군이 함께 관광 활성화를 이루어야 할 때”라며 “예전의 관광이 한 곳에 집중되어 있었다면, 이제는 관광효과가 시군에 파급되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