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스마트공장 구축 신청기업의 이용 편의성 향상을 위해 기관별로 분산된 시스템이 온라인으로 통합된다.
27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신청·진도관리, 자금 집행 등 스마트공장 구축의 전 주기 관리를 위한 정보 서비스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이 28일부터 선보인다.
새롭게 개편 완료된 ‘스마트공장 관리시스템’은 기존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스마트공장추진단 등 기관별로 분산된 관리시스템을 통합해, 44개 유관기관이 공동 활용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중기부는 이번 시스템 개편을 위해 작년 12월부터 유관기관, 스마트공장 수요․공급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총 9회 개최해 의견 수렴을 걸쳐 기능 설계와 시스템 테스트를 추진했다.
개선된 주요기능을 살펴보면, 우선 스마트공장 신청기업과 공급기업이 서류로 작성해 제출하던 신청, 협약 그리고 사후관리 절차를 모두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특히 협약 절차는 관련 기관이 모두 직인날인해 작성하던 것을 전자협약으로 어디에서든 온라인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기업별 대시보드 화면을 제공해 사업진행 단계를 한눈에 확인하고, 자료 입력이 필요한 화면으로 바로 접속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오류 알림 기능을 통해 자료 입력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마트공장 구축을 희망하는 기업이 자사에 적합한 공급기업과 상담할 수 있도록 실적, 지역, 전문분야에 따라 공급기업을 검색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향후 공급기업 신규 모집, 스마트공장 보급사업 참여기업 자동 추가를 통해 검색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공급기업 만족도 조사 및 결과 공개를 통해 우수기업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모바일 앱을 도입해 언제 어디서나 사업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카카오톡(알림톡)과 문자서비스를 통해 전문가 배정 현황, 현장평가 일정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등 모바일 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중기부는 이번 시스템 개편에 따른 사용자들의 불편과 혼선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일주일간의 시범운영을 거친 후 전면 가동할 계획이다.
김영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스마트공장은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하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이번 사업관리시스템 개통을 통해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쉽고 편하게 보급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