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현대모비스는 임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한강변에 ‘현대모비스 정원’을 조성하는 ‘푸르미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20가족은 현대모비스가 확보한 한강공원 이촌지구 부지에서 지난 25일 팽나무와 갈참나무 묘목 100여그루를 심고 정원내에 사람들이 다닐 수 있는 나무 길을 만들었다.
70여명의 현대모비스 직원과 가족은 앞으로 1년간 계절별 나무와 꽃을 심고 관리 활동을 한다. 가을에는 나무가 우거질 수 있도록 가지를 치고, 겨울에는 동파 방지를 위해 옷을 입히는 등 계절별로 필요한 활동이 계획돼 있다.
가족봉사단은 직접 심은 나무에 재활용 나무를 활용해 만든 가족나무 이름표도 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정원 조성 후 매년 새로운 임직원 가족들로 봉사단을 꾸려 새로운 지역에 현대모비스정원 조성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의 정원 조성 프로젝트는 서울시의 공원 녹지 정책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 서울시는 올해 초부터 정부, 기업, 시민들과 함께 나무 1만그루를 심는 ‘탄소상쇄·시민참여숲’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시민 참여로 숲을 만들어 생태계 복원의 기반을 닦고, 미세먼지 저감 효과도 함께 기대한다는 취지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충북 진천군에 친환경 생태숲인 ‘미르숲’을 조성한 바 있다. 12년부터 숲 조성을 시작해 지난 15년 본격 개장한 이후, 현대모비스는 미르숲에서 매년 봄가을 △미르숲 음악회를 개최하고 △해설가와 함께하는 숲 체험 △초등학생 대상 생태활동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