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형석,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역전 우승… 통산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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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역전 우승… 통산 2승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5.2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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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
이수민, 2주 연속 준우승
코리안투어 KB금융리브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2승째를 올린 서형석. 사진= KPGA.
코리안투어 KB금융리브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2승째를 올린 서형석. 사진= KPGA.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서형석이 코리안투어 통산 2승째를 올렸다.

서형석은 26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서형석은 이수민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억4000만원이다.

서형석은 지난 2017년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우승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생애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올 시즌 코리안투어 6개 대회에 출전한 서형석은 앞선 5개 대회에서 톱10에 2차례 입상했다. 특히 지난주 SK 텔레콤 오픈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고, 이번 대회에서 통산 2승의 고지를 밟았다.

서형석은 이수민에 3타 차 뒤진 단독 4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1번 홀에서 4.5m 버디 퍼팅에 성공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지만 전반 남은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선두 이수민 역시 퍼팅 난조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수민은 1번 홀부터 3번 홀까지 3m 이내의 버디 퍼팅을 놓쳤다. 7번 홀에서는 세 번째 샷 만에 볼을 그린에 올려 결국 보기를 기록했다. 결국 이수민은 전반 홀에서 1타를 잃었다.

반면 서형석은 10번 홀에서 약 1.2m 거리의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11번 홀에서 역시 짧은 거리에서 버디를 잡아 이수민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가 됐다. 14번 홀에서 6m 가량의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2타 차 단독 선두로 달아났다.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펼친 이수민은 13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3타 차가 됐다.

서형석의 독주를 막을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이기상이 12번 홀까지 버디를 3개 기록하며 추격전을 펼쳤다. 하지만 13번 홀에서 티 샷이 해저드에 빠지는 등 트리플 보기를 범하며 미끄러졌다.

이수민도 16번 홀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서형석에 2타 차 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서형석은 2타 차 단독 선두인 상태에서 파5, 18번 홀에서 세 번째 샷을 홀 3m 거리에 붙였다. 반면 이수민은 17번 홀에서 파 퍼팅이 홀을 빗겨나가 보기를 기록하며 3타 차로 밀려났다. 결국 우승컵은 서형석의 차지였다.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했던 이수민은 버디 1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오버파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를 적어냈다. 결국 이수민은 2주 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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