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혐의’ 범LG家 3세 구본현 씨, 해외 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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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혐의’ 범LG家 3세 구본현 씨, 해외 도피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9.05.2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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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범 LG가(家) 3세 구본현(51)씨가 주가조작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되자 해외로 도피한 사실이 알려졌다. 

24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구 씨가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형의로 수사를 받던 도중 작년 10월 네덜란드로 출국했으며 현재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구씨는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코스닥 상장 게임회사를 인수하고, 공범인 페이퍼컴퍼니 임원들과 서로 주식을 고가에 사고팔아 주가를 조작,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구자경 LG명예회장의 조카이자 구자극 엑사이엔씨 회장 아들인 구 씨는 앞서 2007년 주가를 조작해 부당이득 139억원을 챙긴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2012년 대법원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후 만기출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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