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영일만 이산화탄소 저장 실증 사업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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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영일만 이산화탄소 저장 실증 사업과 무관
  • 문수호 기자
  • 승인 2019.05.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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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만 CO2 저장실증 연구와 2017년 포항지진 연관성에 관한 조사연구단 보고서

[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포항 지진의 원인으로 지목된 포항 영일만 이산화탄소 저장실증 연구 사업의 주입행위 등 포항 실증 사업이 지진의 원인이 될 수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포항 영일만 CO2 저장실증 연구와 2017 포항지진 관련성 조사연구단’이 24일 오후 2시 서울대학교 엔지니어하우스 대강당에서 ‘2017.11.15. 포항지진과 포항 영일만 이산화탄소 저장실증 사업과의 관련성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포항 영일만 CO2 저장실증 연구와 2017년 포항지진 연관성에 관한 조사연구단 보고서’에 따르면, 포항 영일만 CO2 저장실증 연구 사업의 주입 행위와 2017년 11월 15일 포항지진(M 5.4)과의 관련성을 보여주는 증거는 찾을 수 없었다.

증거가 없다는 것이 절대적으로 관련이 없다는 것을 지시하지는 않지만, 포항 영일만 CO2 저장실증 연구 사업이 포항 지진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정부는 포항 실증사업 추진 여부와 관련해 산업부, 과기부 등 관계부처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운영해 실증사업 계속 추진 여부를 검토·결정할 예정이다.

또 안전성과 주민 수용성, CCS(Cabon Dioxide Capture and Storage)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목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이 과정에서 지역과도 충분히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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