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남양주시는 지난 23일 천연추출물을 이용하여 삼패한강공원 드론방역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24일 남양주보건소에 따르면, 동양하루살이 주 서식지가 상수원보호구역에 위치하고 있어 살충방역이 불가하고 방역을 실시하는데 어려움 실정이었다.

이에 있어 남양주보건소는 그간 다각적인 방법으로 방제를 실시해왔다.

방제작업은 양영철 을지대학교 위생해충방제연구소 교수의 자문을 통해 관련업체와 협업, 유칼립투스, 시나몬 등을 이용한 천연추출물을 사용한 드론방역으로 진행됐다.

시는 피부로 호흡하는 동양하루살이의 습성을 이용하여 천연추출물이 동양하루살이의 피부에 접촉·흡수되면 3분 안에 경련을 일으키게 되어 방제에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화학물질이 살포되지 않아 상수원보호구역에도 사용 가능하며, 드론을 이용하여 차량진입이 어려운 강변의 방역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양주보건소는 동양하루살이 방제를 위해 드론방역 이외에도 동양하루살이 특별 방역반을 구성하여 일일 새벽 연무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포충기 및 포집기 설치·관리, 토산어종방류로 친환경 유충구제 사업 등 동양하루살이 친환경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윤경택 남양주보건소장은 “동양하루살이 개체수를 감소시켜 시민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지속적인 친환경 방제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si@m-i.kr김동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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