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저소득층을 무소득층으로...소득주도성장의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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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저소득층을 무소득층으로...소득주도성장의 완패”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9.05.2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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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4일 정부를 향해 “제발 정책실패를 인정하고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폐기해 달라”고 요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발표된 가계동향 통계와 관련,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5분기 연속 줄었고, 근로소득은 14.5% 감소했다”며 “문재인 정부가 저소득층을 무소득층으로 만들어놓은 결과”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처분가능소득도 10년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연금은 9.1%, 사회보험료는 8.9% 각각 늘었다. 월급 올라도 더 많은 세금이 나가면 국민 지갑은 얇아진다”며 “포퓰리즘 중독이 국민 지갑을 탈탈 털어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통계라는 거짓말로 아무리 가리려고 해도 가릴 수 없다”며 “일자리가 최저임금 쓰나미에 모두 휩쓸려간 결과로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완패”라고 했다. 그러면서 소득주도성장 정책 폐기를 요구했다.

기재부 출신의 추경호 의원도 “저소득층을 줄이고 고소득층을 줄여 소득격차가 줄었다고 자랑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다. 우려했던 사회주의 경제로 나아가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며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반시장 정책이 근로자의 실직을 늘리고 근로소득 감소를 불러오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서민경제를 파탄내고 있는 소득폭망 정책을 즉각 폐기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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