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하지 못한 마음을 쓰다
아파도 괜찮으니 함께할 수만 있다면
아파도 괜찮으니 함께할 수만 있다면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하나의 스토리로 엮어진 한정인 저자의 시집 <아파도 괜찮으니 떠나지 마라 상처야>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후 5년이 지났지만 마음에 품고 있는 마음에 대해 한 글자 한 글자 꾹꾹 써 내려간 시집이다.
보통 시집은 한 편의 시 안에 하나의 내용이 들어가고 각 시가 전하는 메시지도 다르다. 내용이 한 편으로 끝이 나는 것이다.
하지만 한정인 저자의 ‘아파도 괜찮으니 떠나지 마라 상처야’는 제일 처음 수록된 시 ‘밤하늘의 별을 통해서라도’부터 가장 마지막 시인 ‘추억일 수밖에 없음이’까지 시집 자체가 하나의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시들은 저자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시집 자체는 전체 시가 연결되어 하나의 소설책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아파도 괜찮으니 떠나지 마라 상처야’는 한정인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한 시집이지만 이는 누구나 겪어 본,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마음을 다해 누군가를 사랑했다면 혹은 사랑을 해 본 사람이라면 한정인 저자의 애절함이 담긴 <아파도 괜찮으니 떠나지 마라 상처야>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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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기자 kjh@m-i.kr김종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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