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인천 2호선, 검단~김포~일산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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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인천 2호선, 검단~김포~일산 연결”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9.05.23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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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반대에 대한 대안 내놔
서울 3호선, 파주·운정까지 연장
‘자유로에는 지하도로’ 연구용역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세종시 장군면 한 음식점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3기신도시, GTX 등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세종시 장군면 한 음식점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3기신도시, GTX 등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일산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 주민의 교통편의를 늘리기 위해 인천 지하철 2호선, 대곡~소사 복선 전철 등이 일산신도시와 연결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세종시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포함한 수도권 서북부 광역교통망 보완 구상을 공개했다. 이는 일산 등 기존 신도시 주민들의 ‘3기 신도시(고양 창릉·부천 대장) 반대’에 대한 대안으로 풀이된다.

김 장관은 “1·2기 신도시 중에서도 서북부는 교통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고 철도망이 분절적이서 해당 신도시가 자족시설을 마련하는데 있어 감점 요소로 작용한다”면서 “수도권 서북부 광역교통을 개선하기 위해 GTX A노선을 비롯해 인천 지하철 2호선 일산 연장, 대곡~소사선 일산·파주 연장, 서울 서북부 파주 연장선 및 고양선 신설 등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 지하철 3호선의 파주 운정 연장 사업은 이미 앞서 2016년 3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돼 파주시가 현재 사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한강선도 지자체와 합의가 이뤄지면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개략적으로 소개한 내용과 지난해 발표한 남양주, 하남 신도시 등의 교통문제를 포함한 수도권 광역교통망 기본 구상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철도 외 도로 교통 측면에서는 자유로의 지하도로 확충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김 장관은 “자유로뿐 아니라 신도시 남양주, 김포, 하남 등과 연결된 서울 간선도로가 매우 혼잡하다”면서 “연구용역을 통해 자유로 등 수도권 주요 광역 간선도로를 지하 공간을 활용해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일산 등 기존 신도시의 집값 하락은 부동산 시장 안정화라는 큰 기조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고 판단했다.

김 장관은 “전체적으로 서울 집값은 28주째 하락하고 있고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고 있기 때문에 일산이 큰 기조에 벗어나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지난주 감정원 조사로도 해당 지역에서 0.19% 가량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값이 떨어졌다는 기사가 주민들에게 혼란과 상처를 주는 면이 있으니 객관적 현실을 정확히 반영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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