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단도미사일? 탄도미사일 文정권 금기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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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단도미사일? 탄도미사일 文정권 금기어 됐다"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9.05.2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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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왼쪽).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왼쪽).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이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단도 미사일’ 발언 논란에 대해 “국군최고통수권자인 대통령의 안보관이 우려스럽다”라고 지적했다.

민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 눈에는 안경 정권의 안보의식 왜곡과 시야 굴절이 심하다”라며 “발언 의도와 내용을 떠나 실언과 행간으로 읽히는 대통령의 어긋난 안보관이 너무도 우려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 대변인은 “유엔 대북제재 위반 대상인 ‘탄도 미사일’ 도발을 애써 부인하려는 현실 부정 인식의 발로”라며 “청와대가 곧바로 정정했으나 대한민국 국군최고통수권자인 대통령의 실언은 외교적으로, 군사적으로, 그리고 정치적으로 불필요한 오해를 낳기에 충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정권의 명운이 오로지 북한 김정은의 행보와 말 한마디에 매여 있음만 직간접적으로 공표할 꼴이다. 탄도 미사일은 북한 최고 존엄의 역린을 거스르지 않기 위해 함부로 입에 담지 말아야 할 문재인 정권의 ‘터부(금기어)’가 되고 말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한미 군 지휘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를 ‘단도 미사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북한의 발사체를 ‘탄도 미사일’로 규정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으나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단거리 미사일’을 잘못 말했다며 발언을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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