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글로벌 기업 꿈꾸는 한국석유공사, “에너지 그 이상의 가치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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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글로벌 기업 꿈꾸는 한국석유공사, “에너지 그 이상의 가치 실현”
  • 문수호 기자
  • 승인 2019.05.2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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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셰일가스 등 17개국서 광구 운영, 14억배럴 석유매장량 확보
석유자원 개념 확대, 자원개발 모델 발굴 등 신성장동력 확보 박차
한국석유공사의 시추선 두성호. 사진=한국석유공사 제공
한국석유공사의 시추선 두성호. 사진=한국석유공사 제공

[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지난 2004년 국내 최초로 천연가스를 생산하며 산유국 꿈을 실현한 한국석유공사가 새로운 자원개발 모델 발굴에 박차를 가하면서 글로벌 석유기업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석유가스자원 탐사 및 개발, 생산이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북미 셰일가스 등 17개국에서 광구를 운영하며 14억 배럴의 석유매장량을 확보하는 등 안정적인 국내 석유수급 루트를 갖췄다.

또 석유자원 개념 확대를 통해 새로운 자원개발 모델을 발굴하는 등 에너지 그 이상의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으로, 신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의 주요 사업은 △해외 및 국내 석유개발 △비축기지 운영 등 석유비축 △오피넷 등 석유정보서비스 △알뜰주유소 운영 등 유통구조개선 △기술개발 등이 있다.

해외 개발사업은 2019년 3월말 기준 16개국 27개 해외사업을 진행 중이다. 국내 석유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해외 유전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석유공사는 △미국 4개 △카자흐스탄 3개 △예멘 4개 △베트남과 페루 각 2개 등 주요 지역에서 석유 생산과 탐사, 개발에 나서고 있다. 국내 개발사업은 주로 국내대륙붕 석유탐사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

비축사업은 주로 석유비축기지 운영으로 진행된다. 석유공사는 2018년 12월말 기준 9개 비축기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총 1억4600만 배럴 규모의 비축시설과 9600만 배럴의 비축유를 확보하고 있다. 또 그동안 축적된 비축기지 건설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석유저장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또 석유정보서비스 제공 사업도 하고 있다.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은 전국 약 1만2000개 이상의 주유소와 2000여개에 달하는 LPG 충전소의 판매가격 정보를 대상으로 한 수집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알뜰주유소 등 유통구조개선 사업도 빼놓을 수 없다. 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알뜰주유소는 2018년 5월 기준 1179개소가 보급됐다. 공사는 이 사업을 국내 석유제품시장의 경쟁을 촉진하고 합리적인 석유가격 형성과 유통구조 개선을 유도해 국민편익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밖에 경제적 석유안보 확보 및 수급 안정화를 위한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도 벌이고 있다. 기존의 전략비축시설과는 달리 상업용 저장시설로 보관, 품질보정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저류층 시뮬레이션 △원유회수증진 △비전통에너지 △이산화탄소 지중저장 등 국책과제 연구 수행을 위한 기술개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안정적인 석유공급과 전략적 비축이라는 당면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적으로 에너지 전문기업의 필요성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며 “석유 탐사와 생산, 유통에 이르기까지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성장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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