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 롯데몰 개발 속도…상암·수색동 일대 기대감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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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 롯데몰 개발 속도…상암·수색동 일대 기대감 ‘쑥’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9.05.2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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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퇴짜에 6년 표류하다 인허가절차 재개
향후 추진 속도 관심…“이 일대 주민 염원사업”
상암 롯데몰이 들어설 서울 마포구 상암동 부지 전경. 사진=롯데쇼핑 제공
상암 롯데몰이 들어설 서울 마포구 상암동 부지 전경. 사진=롯데쇼핑 제공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6년째 표류하며 무산될 위기에 놓였던 서울 상암동 롯데몰 개발에 물꼬가 트이면서 이 일대 부동산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가 최근 롯데쇼핑에 변경된 계획도면과 설명서를 관할 구청인 마포구청에 제출하면 심의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공문을 통해 전달하면서, 사실상 상암 롯데몰 인허가 절차가 재개됐기 때문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서울시가 롯데쇼핑에 보낸 공문에 따라 세부 협의 등을 거쳐 상암 롯데몰의 변경된 사업계획서와 도면 등을 마포구청에 제출해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당초 롯데쇼핑은 2013년 4월 서울시로부터 마포구 상암동 DMC 인근 2만600㎡ 규모 상업용 부지를 1972억원에 사들였다. 롯데쇼핑은 이 부지에 백화점, 시네마, 오피스 등을 결합한 대형 복합쇼핑몰을 건립해 랜드마크로 키워 서북부 상권 부도심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서울시는 거세게 반발하는 인근 망원시장 상인연합회 등의 입장을 고려해 인허가를 제대로 내주지 않는 등 번번이 퇴짜를 놓았다. 이에 사업이 기약없이 재차 미뤄지자 상암동 주민들은 집단행동에 나서는 등 서울시를 압박하고 나서기도 했다.

사업부지 일대 주민들은 대형 마트 외엔 생활편의시설이 부재해 상암 롯데몰 착공을 통한 상권 활성화와 쇼핑 인프라 확충 등을 고대하고 있다. 더욱이 서울시와 롯데쇼핑 간 합의가 원만하게 진행돼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마포구 상암동과 은평구, 서대문구 일대에 수혜가 예상된다는 점도 기대감을 키우는 요소이다.

상암동 일대 D공인중개소 관계자는 “한참 전에 사업이 진척됐어야 했는데 서울시가 계속 퇴짜를 놓아 이 일대가 수혜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침체되어 있다”며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 상암동과 맞은편 수색, 증산동 일대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상암 롯데몰과 인접한 단지는 상암동 ‘상암 휴먼시아 1·2단지’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1단지는 작년 9월 전용면적 84.91㎡이 8억9000만원에 거래된 이후 거래가 전무하고, 2단지는 지난달 36.69㎡가 4억7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2~4월에 각각 1건씩에 그치는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또 상암동 인근 T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상암은 현재 개발이 거의 완료됐는데 가장 큰 호재로 꼽히는 사업인 롯데 상암몰 부지와 랜드마크 부지에서 사업이 진척되지 못하고 있어 문제”라며 “상암동 일대 집값 상승률이 마포구 평균보다도 낮은 편인데, 두 사업지 중 하나만이라도 먼저 착공된다면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같은 기대감은 수색증산·가재울 뉴타운 일대도 마찬가지다.

서대문구 남가좌동 G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수색증산·가재울 뉴타운 일대에서도 해당 사업의 인허가절차가 재개됐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라며 “이 일대는 아파트단지가 많이 들어섰는데 마트는 홈플러스 뿐이고 영화관 등이 입점한 대형복합쇼핑몰도 전무해 불편함을 겪고 있어 주민들이 사업 추진을 굉장히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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