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최혜진 누가 막나… E1채리티 오픈 24일 ‘티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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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최혜진 누가 막나… E1채리티 오픈 24일 ‘티오프’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5.2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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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올 시즌 상금·다승 1위 질주
‘매치퀸’ 김지현 2주 연속 우승 도전
이다연 타이틀방어·조아연 다승 사냥
올 시즌 KLPGA 투어 상금과 다승 선두를 달리고 있는 최혜진. 사진= KLPGA.
올 시즌 KLPGA 투어 상금과 다승 선두를 달리고 있는 최혜진. 사진= KLPGA.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최혜진이 독주 체제를 굳건히 할지, 아니면 이를 누가 막을지. KLPGA 투어 시즌 10번째 대회 E1 채리티 오픈이 24일부터 경기도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cc에서 열린다.

최혜진은 모두가 점치는 강력한 우승 후보다. KLPGA 챔피언십과 NH 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제패한 최혜진은 이번 시즌 유일하게 2승 고지에 점령했다.

상금과 다승 1위에 평균타수 2위, 대상 포인트 4위에 올라있는 최혜진이 E1 채리티 오픈을 우승한다면 일찌감치 독주 체제를 굳힐 수 있다. 최혜진은 두산 매치 플레이 조별리그 탈락의 원인이었던 퍼팅 감각을 얼마나 끌어 올리느냐가 관건이다.

최혜진은 “지난해 이 대회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올해는 지금의 흐름을 이어서 다시 한 번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한화’ 김지현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여자오픈 우승 이후 1년 가량 침체기를 겪었던 김지현은 주특기인 아이언 샷이 살아났고 우승으로 가라앉았던 자신감이 올라왔다.

김지현은 “우승 후에 출전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편한 마음으로 치려고 한다. 톱10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면서 “사우스스프링스cc는 나의 장점인 아이언 샷이 유리한 코스이기에 수월한 플레이와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다연은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지난해 사흘 내내 선두권을 달린 끝에 우승을 차지한 이다연은 버디 15개를 잡아내는 동안 보기는 딱 1개만 적어냈다. 이다연은 “올 시즌 초반 생각보다 전체적으로 감이 일찍 올라온 덕에 최근 흐름이 좋은 편이다. 이번 대회도 열심히 준비했으니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루키’ 조아연과 이승연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9개 대회에서 7번 톱10에 오른 박채윤을 비롯해 상위권에 자주 이름을 올리고 있는 김아림·김민선 등도 다크호스다.

KLPGA 투어 개인 타이틀 경쟁도 치열해 질 전망이다. 현재 2승으로 상금 1위에 오른 최혜진과 4위 김지현과 차이는 약1억5000만원이다. 우승 상금이 1억6000만원이라 대회 결과에 따라 상금 순위도 바뀔 수 있다. 또 대상포인트 173점으로 1위인 박채윤과 118점으로 7위인 조정민과의 차이도 55점이다. 1위에게 주어지는 60포인트에의해 1위~7위가 뒤집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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