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토론토大와 기업용 AI 공동연구…미래기술 확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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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토론토大와 기업용 AI 공동연구…미래기술 확보 총력
  • 황병준 기자
  • 승인 2019.05.2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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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용 AI 전 영역 R&D 경쟁력 확보…전사적 차원 AI 투자
LG는 22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콜리전 컨퍼런스에서 토론토 대학교와 기업용 AI 공동연구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왼쪽부터)크리스토퍼 입 토론토 대학교 부학장과 배경훈 LG사이언스파크 AI담당 사진=LG그룹 제공
LG는 22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콜리전 컨퍼런스에서 토론토 대학교와 기업용 AI 공동연구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왼쪽부터)크리스토퍼 입 토론토 대학교 부학장과 배경훈 LG사이언스파크 AI담당 사진=LG그룹 제공

[매일일보 황병준 기자] LG그룹은 22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콜리전 컨퍼런스 2019’에서 토론토 대학교와 기업용 인공지능(AI) 공동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콜리전 컨퍼런스는 AI분야의 대규모 국제행사로, 전세계 120개국에서 2만5000여명이 모여 최첨단 AI기술과 빅데이터 관련 기술을 선보였다.

LG는 이번 MOU를 통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등을 통한 사무 자동화 △오차없이 제품을 제조하고 검증하는 공정 설계 △부품현황과 업무순위 등을 고려해 스스로 학습하며 최적화하는 공장 지능화 등 기업용 AI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토론토 대학교는 AI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제프리 힌톤 교수를 배출하는 등 AI 분야에서 잇단 성과를 내며, 글로벌 기업들과 AI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문을 연 LG전자의 ‘토론토 AI연구소’는 제품에 적용되는 AI 연구를 진행하고, LG사이언스파크가 오는 7월 신설하는 ‘토론토 기업용 AI연구소’에서는 산업과 물류, 제조 현장에 적용되는 기업용 AI 연구를 담당하게 된다.

LG는 토론토 대학의 우수한 연구 성과와 캐나다의 AI 관련 인프라를 활용, 제품 및 기업 대상의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등 AI 분야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LG는 지난 4월 LG사이언스파크 산하에 인공지능 조직인 ‘AI담당’을 신설하고, AI 인력을 채용하는 등 전사적 차원에서 AI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사장은 “인공지능 분야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혁신과 미래 준비를 위한 원동력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인공지능 관련 미래 기술 선점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속도감 있게 진행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1조9010억 달러 규모인 글로벌 AI시장이 오는 2022년까지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3조92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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