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 성장률 2.6→2.4% 하향 '최저임금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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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한국 성장률 2.6→2.4% 하향 '최저임금 경고'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9.05.21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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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4%로 하향 조정하면서 최저임금 인상 폭을 완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OECD는 21일 발표한 ‘경제전망’(OEC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올 경제성장률을 2.4%로 수정 전망했다. 이는 지난 3월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보다 0.2%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보고서는 글로벌 교역둔화 등에 따른 수출감소와 제조업 구조조정 등에 따른 투자와 고용의 위축을 한국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2018~2019년 최저임금의 29% 인상으로 저숙련 노동자들의 일자리 증가세가 저해돼 2019년 고용증가율이 0.4%로 2009년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는 분석도 내놨다.

다만, OECD는 2020년부터는 확장적 재정정책 효과와 투자 회복에 따라 성장세가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OECD는 2020년에도 재정확대 정책을 지속해야 하고 통화정책 완화를 동반하면서 노동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했다.

한편 OECD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3.2%로 지난 3월 중간전망에 비해 0.1%포인트 낮췄으나 내년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4%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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