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류현진, 사이영상 예측 포인트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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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류현진, 사이영상 예측 포인트 선두 질주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5.2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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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톰 탱고 예측 순위 모두 1위
류현진의 투구 모습. 사진= 연합뉴스.
류현진의 투구 모습.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류현진이 사이영상 예측 순위에서 1위를 질주했다.

류현진은 20일(현지시간) 현재 미국 스포츠 전문 케이블채널 ESPN이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사이영상 예측 순위에서 74.9점을 획득해 내셔널리그 1위를 질주했다.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다승(6승)·평균자책점 (1.52)·이닝당출루허용률(0.74)·탈삼진/볼넷 비율(14.75) 등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ESPN 사이영상 예측은 야구통계의 선구자인 빌 제임스와 ESPN 칼럼니스트 롭 네이어가 함께 만든 공식으로 순위를 매긴다. 투구이닝·자책점·탈삼진·승패 수 등을 복잡한 공식에 대입하고 소속팀이 지구 1위를 달리면 승리 보너스 12점을 추가로 얻는다.

사이영상이 사실상 선발 투수의 전유물이라고 볼 때 2위 얀선을 제외하고 루이스 카스티요(신시내티 레즈·55.6점)·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55.1점)·잭 데이비스(밀워키 브루어스·53.3점) 등이 경쟁자다.

류현진은 톰 탱고 사이영상 포인트에서도 내셔널리그 1위에 올랐다. 야구 통계 전문가 톰 탱고가 고안한 사이영상 포인트 계산법은 투구 이닝을 2로 나눈 수치에서 자책점을 뺀다. 또 탈삼진을 10으로 나눈 수치와 승수 등 세 항목을 더해 점수를 계산한다.

류현진은 59⅓이닝을 던지고 자책점 10점을 기록했다. 삼진은 59개를 낚았다. 공식에 대입하면 류현진은 (59⅓이닝/2-10)+(59/10)+6으로 31.6점을 얻는다. 이는 카스티요(30.4점)·데이비스(25.9점)·그레인키(24.5점)보다도 높다.

뿐만 아니라 류현진은 야구통계 전문가 빌 제임스의 또 다른 통계인 시즌 점수에서도 내셔널리그 1위에 올랐다. 제임스는 승패·탈삼진과 볼넷에 가중치를 각각 달리 해 더하고 뺀 뒤 자책점을 가미해 시즌 스코어란 항목을 만들었다. 류현진은 시즌 점수에서도 109.7점을 획득해 카스티요(97.8점)와 그레인키(95.3점)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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