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왕암동에 40MW급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MOU 체결
[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연료전지발전소를 건설한다.
한국남동발전은 21일 충북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충청북도 수소테마 제천산단 신재생에너지사업 공동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정부의 에너지 전환정책에 부응하고 수소경제활성화를 돕기 위해 민(대환건설, 삼성물산)-관(충청북도, 제천시)-공(한국남동발전) 협력 하에 친환경 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진행됐다.
‘제천왕암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40MW급 연료전지발전소로 올해 착공에 들어가 2020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제천시 왕암동에 위치한 제천제2일반산업단지 내에 설치돼 약 2.8km 떨어진 왕암변전소에 154kV로 계통 연계할 계획이다.
남동발전과 제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분산형 전원구축에 따른 에너지 자급도시로서 면모를 갖추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남동발전은 2006년 국내 최초 상업용연료전지 구축을 시작으로, 세계 최초 복층형 연료전지와 SOFC(고체산화물) 방식의 연료전지를 설치·운영하면서 복층형 연료전지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며 “연료전지 분야에서 최고 운영기술을 보유한 회사라 자부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이 사업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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