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어청도 ‘고속차도선’ 대체 건조···비안도 ‘도선운항’으로 뱃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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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어청도 ‘고속차도선’ 대체 건조···비안도 ‘도선운항’으로 뱃길 열려
  • 김천규 기자
  • 승인 2019.05.2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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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군산시가 전라북도 내 최서단에 위치한 어청도 노후여객선을 고속차도선으로 교체하고, 뱃길이 끊긴 비안도는 도선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어청도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군산해양수산청과 공동으로 250톤급 고속차도선 대체 건조를 위한 국가예산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13년째 뱃길이 닫힌 비안도에 도선 연결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올 하반기 개통을 앞두고 있다.

영해기점 도서인 어청도는 많은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1일 1회 운항 및 결항율 증가 등 접근성이 떨어져 주민불편과 관광객 방문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어촌관광자원화사업 공모를 통해 ‘어청도 이야기 길 조성사업’으로 국가예산을 확보하고, 어청도 한반도 지형과 등대, 치동묘 등 관광자원을 활용한 어청도에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향후 고속선 투입으로 접근성이 개선되면 어청도 관광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도서지역으로는 유일하게 13년째 뱃길이 막혀 불모지로 전락한 비안도에 도선운항을 위한 오랜 갈등이 해결돼 오는 10~11월경 개통될 예정이다.

시는 현재 비안도를 잇는 도선(11톤급)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선박건조를 준비하고 있으며, 주민으로 구성된 ‘비안도 도선사업단’ 법인등록을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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