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 등 ICT, 4월 수출액 152억달러…6개월 연속 감소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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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디스플레이 등 ICT, 4월 수출액 152억달러…6개월 연속 감소추세
  • 문수호 기자
  • 승인 2019.05.2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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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ICT 수출액 152.2억달러, 수입액 94.8억달러, 수지 57.4억달러 흑자
ICT 수출, 2018년 11월 이후 6개월 간 감소세…5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

[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ICT 수출 부진이 4월에도 이어졌다.

올해 4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부진이 지속되며 전년 대비 10.6% 감소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4월 ICT 수출액은 152억2000만 달러, 수입액은 94억8000만 달러 수지는 57억4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ICT 수출은 지난 2018년 11월 전년 대비 1.7% 감소로 전환된 이후 12월부터 두 자릿수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주요 품목별로 반도체가 전년 대비 13.3% 감소한 85억8000만 달러로 수출 감소를 주도했다. 메모리반도체의 단가하락과 함께 전년 대비 6.6% 감소한 시스템반도체의 수요 둔화가 감소세의 요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D램 현물가격은 4Gb 기준 2018년 12월 3.03달러에서 올해 4월 2.25까지 하락했다.

디스플레이 역시 감소세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전년 대비 16.2% 감소한 17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LCD 패널 경쟁 심화 등이 감소세를 주도했다.

반면 OLED 패널은 7억2000만 달러로 8.1% 증가했으며, 2차전지는 6억4000만 달러로 13.4% 증가, 휴대폰 완제품은 43.9% 늘어난 5억30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상대적으로 호실적을 거뒀다.

중소기업 ICT 수출은 6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됐다. 반도체가 전년 대비 27.5% 증가한 2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전기장비는 2억 달러로 25.8% 증가하는 등 수출 호조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ICT 최대 수출국인 중국(홍콩포함)으로의 수출이 15.7% 감소해 79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EU가 8억7000만 달러로 3.6% 감소했다. 반면 베트남과 미국은 각각 14.3%, 3.0% 증가했다.

ICT 수입은 반도체가 19.2% 증가한 42억 달러를 기록했고, 시스템반도체는 7.6% 감소한 16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메모리반도체는 19억3000만 달러로 68.4% 늘었다.

또 디스플레이가 4억1000만 달러로 31.3% 감소했고, OLED패널은 1억3000만 달러로 39.3% 급증했다. LCD패널과 부분품은 각각 57.5%, 8.8% 감소했다.

이밖에 휴대폰과 부분품이 각각 7억1000만 달러와 6억1000만 달러 수입되며 11.8%, 3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ICT 수지는 57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는데, 중국(홍콩포함) 44억4000만 달러와 베트남 13억4000만 달러, 미국 8억2000만 달러, EU 3억3000만 달러 등 주요국에 대해 대부분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ICT 수출 동향. 산업부 제공
ICT 수출 동향. 산업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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