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문화재단, 새로운 문화생태계 구축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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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문화재단, 새로운 문화생태계 구축 시동
  • 송미연 기자
  • 승인 2019.05.2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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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형 청년 예술단 지원, 예술활동 거점 활성화 등 5개 사업 착수
중구문화재단이 연말까지 지역 문화 사업을 통한 새로운 문화생태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중구문화재단 제공
중구문화재단이 연말까지 지역 문화 사업을 통한 새로운 문화생태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중구문화재단 제공

[매일일보 송미연 기자] 중구문화재단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서울문화재단 등에서 주관하는 각종 문화예술 지원사업 공모에 도전해 사업비 2억7900만원을 확보했다. 재단은 이를 토대로 연말까지 지역 문화 사업을 통한 새로운 문화생태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사업은 모두 5가지로 △자치구 예술교육 활성화 지원사업 △지역형 청년 예술단 지원사업 △예술활동 거점지역 활성화 사업 △'문화가 있는 날' 생활문화 동호회 활성화 지원사업 △지역문화진흥사업 'N개의 서울'이다. 이번 사업들은 공간·사람·활동의 연계성을 반영해 생활문화거점 조성, 예술인 네트워크 형성, 주민과 예술가 활동 지원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선 자치구 예술교육 활성화 지원은 예술교육소통관이 충무아트센터, 다산동 예감터 여민, 황학동 황학소굴, 필동 예술통 등 관내 문화거점 7곳에서 다양한 강좌를 진행한다. 주민, 예술인, 문화거점 운영자들이 머리를 맞대며 개발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지역형 청년 예술단 지원은 새로운 청년예술인 발굴을 위해 관내에서 펼쳐지는 예술 활동이나 지역 이슈와 연관된 청년예술가의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놓고 활동비 및 프로젝트 실행비를 보조하는 등 활동 기반을 넓혀주는 일이다. 39세 미만 청년예술인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침체된 도시공간의 문화적 개발을 통해 예술생태계를 만드는 예술활동 거점지역 활성화 사업은 문화도시재생 프로젝트다. 중구가 가진 역사적 공간, 기술력, 지역자원, 예술적 창의력 등을 하나로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을지로·필동·광희동을 예술활동 거점으로 조성한다.

이 밖에 '문화가 있는 날' 생활문화 동호회 활성화 지원은 재단과 황학동 생활문화예술센터, 충무창업큐브 등이 모여 프로그램 운영과 축제·전시 이벤트 개최, 성과 공유 등을 통해 생활문화 동호회 활동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지역문화진흥사업 'N개의 서울'은 지역별, 활동별로 체계적인 예술가 DB를 만들고 거점별로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이다.

중구문화재단 관계자는 "향후 이러한 지원사업들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예술프로그램과 콘텐츠를 개발할 것"이라며 "생활 속에 문화가 스며들어 주민들이 주도적 참여자로 이를 향유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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