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 하노이 회담서 핵시설 5개 중 1~2개만 없애길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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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하노이 회담서 핵시설 5개 중 1~2개만 없애길 원했다"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9.05.2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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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하노이 회담 당시 북한이 북한 내 핵시설 5개 중 1~2개만 없애길 원했다”고 밝혔다. 이 내용은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밝힌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상회담이 열린 베트남을 떠날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당신은 합의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며 “왜냐하면 김 위원장은 핵시설 1~2곳을 없애길 원했지만 그는 5곳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머지 3곳은 어쩔 것이냐고 물었다. 합의를 하려면 진짜 합의를 하자고 말했다”고 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지난 2년 동안 어떤 실험도 하지 않았다”며 “차트를 보면 실험 24건, 22건, 18건 그리고 내가 취임하고 나서 잠깐은 꽤 거친 말을 주고받는 시기가 있었지만 그리고 나서는 실험이 없었다”며 “무슨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자”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 회담 결렬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영변보다 플러스알파를 원했냐’는 질문에 “더 필요했다. 나오지 않은 것 중 우리가 발견한 것들도 있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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