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침대, 경쟁자 증가에도 1분기 최대실적 달성
상태바
에이스침대, 경쟁자 증가에도 1분기 최대실적 달성
  • 신승엽 기자
  • 승인 2019.05.20 13: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출액·영업익 각각 13.62%·11.43% 상승…품질·상생·매장확대 등 사업 강화 드라이브
안성호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사진=에이스침대 제공
안성호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사진=에이스침대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에이스침대가 늘어나는 경쟁업체들을 뒤로하고 역대 1분기 최대실적을 갱신했다.

20일 에이스침대에 따르면 회사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98억원, 8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62%, 11.43% 증가한 수치다.

에이스침대는 매출 호조를 이어갈 수 있었던 배경으로 △소비자들이 인정한 최고의 품질력과 안전성 △대리점과의 상생 노력 △에이스 스퀘어를 중심으로 한 매장 대형화 등을 꼽았다.

안성호 에이스침대 대표는 “품질·상생·대형화 세 가지 경영전략이 앞으로도 에이스침대의 지속적인 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단기 이익이나 한 순간의 트렌드에 좌우되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재 에이스침대는 매트리스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국내 매트리스 시장은 약 1조2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웅진코웨이를 비롯한 렌털업체의 시장 진출에도 영향력을 잃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 웅진코웨이는 올해 매트리스 사업에서만 매출액 2000억원을 목표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7년 만에 이뤄낸 성적이기 때문에 침대업체들은 웅진코웨이의 성장세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한샘과 현대리바트 등 가구업체들도 점유율을 늘려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에이스침대의 이번 1분기 실적은 유의미하다고 평가받는다. 

여기에 시몬스침대의 수요도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시몬스침대는 지난해 매출액 197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 성장하는데 그쳤다. 헤리츠 시리즈를 비롯한 프리미엄 제품군이 프리미엄 라인업에 강점을 둔 시몬스침대의 수요를 빼앗은 것으로 분석된다.

장기적으로는 아마존을 평정한 뒤 국내에 진출한 지누스도 경쟁 상대로 꼽힌다. 지누스는 국내 업체가 해외에서 성공을 거둔 뒤 국내에 재진출한 사례로 메모리폼 매트리스를 주력으로 판매한다. 다만 브랜드 플래그십 제품이 30만원대에 불과해 프리미엄 제품군을 강화하는 에이스침대의 수요를 빼앗아 오는 것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에이스침대는 지난해 라돈침대 사건의 반사이익으로 성장에 박차를 가했고, 반사이익으로 발생한 성장세에 가속을 가하는 상황”이라며 “올해 초 대리점·제휴점주들과 마찰을 빚은 시몬스침대의 수요까지 확보해 시장에서 질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