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외국인 자율 방범순찰대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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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외국인 자율 방범순찰대 ‘출범’
  • 심기성 기자
  • 승인 2019.05.2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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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중국인 등 20명 구성 … 연남동 ‧ 홍대 일대 주 2회 4시간 순찰
마포구가 최근 홍대 걷고 싶은 거리에서 외국인으로 구성된 자율방범순찰대 발대식을 가졌다. 사진=마포구 제공
마포구가 최근 홍대 걷고 싶은 거리에서 외국인으로 구성된 자율방범순찰대 발대식을 가졌다. 사진=마포구 제공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최근 외국인 밀집지역인 홍대 걷고 싶은 거리에서 외국인으로 구성된 자율방범순찰대 발대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2017년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마포구의 다문화 가구 가구원은 5,585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홍대는 국내외 방문객들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관광명소이자 마포구에서도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곳으로 공공질서 확립 및 외국인과 지역사회 간의 화합이 중요한 지역이다.

이에 마포구는 연남동과 홍대 등 외국인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치안활동 시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외국인으로 구성된 자율방범 순찰대를 운영한다.

‘마포 외국인 자율방범순찰대’의 인원은 나이지리아, 중국인 등 20명이다.

순찰대의 주요 활동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통역 봉사활동, 외국인 주민을 위한 기초공공질서 확립, 환경미화 등이다.

특히 외국인 밀집지역에 방범순찰을 통해 외국인들간의 마찰과 고충을 해소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주 2회, 4시간씩 조별로 순찰활동을 한다. 순찰코스는 연남동, 홍대역, 홍대 걷고싶은거리, 홍대역이다.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고 마포구 거주 시 우대선발 할 예정이다.

마포구 관계자는 “마포 외국인 자율방범순찰대를 통해 외국인들에게도 직접 순찰, 계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외국인과 지역주민들의 사회통합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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