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연극제 희곡상, 작품상 수상작 연극 '최후만찬' 6월, 대학로 첫 공연
상태바
중국어연극제 희곡상, 작품상 수상작 연극 '최후만찬' 6월, 대학로 첫 공연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05.20 08: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한 가정의 저녁식사 모습을 무덤덤하게 담은 연극 <최후만찬>이 오는 6월, 초연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지난 2018년 5월, 한양레퍼토리씨어터에서 개최됐던 ‘제 1회 중국희곡 낭독공연’에서 국내에 첫 선을 보인 후 정식공연으로 선보이게 됐다.

<최후만찬>은 어머니와 아들의 저녁 식사를 통해 모든 것이 잘 편제된 사회 속에서 희망이 사라지고 파편화된 소시민의 삶을 코믹하게 그려낸다.

철없던 시절 임신과 결혼으로 준비 없이 엄마가 되었던 ‘리빙’역에는  권지숙이, 어린시절 아버지에게 학대받았던 상처를 간직한 아들 ‘궈슝’역에는 제1회 대한민국 연극제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던 김규도가 열연한다.

 연극 <최후만찬>은 2011년 홍콩 초연 후 2012년 제21회 홍콩 무대극 어워드 최우수 희곡상, 제4회 홍콩 소극장 어워드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희곡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다. 2013년 베이징 웹저널 ‘Time Out’이 뽑은 ‘올해의 연극 베스트 6’, 신징바오(新京報)‘올해의 연극 베스트 10’에 선정, 2014년 제9회 중국어연극제 희곡상과 작품상 수상으로 중국 각지에서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이번 작품을 선보이는 극단 바람풀은 2005년에 창단하여 혜화동 1번지 4기 동인을 거쳐, '저승', '씨름', '부러진 날개를 날다' 등을 발표하며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단체로, 극단 대표이자 연출가인 박정석이 이번 초연의 연출을 맡았다.

무능력한 가부장의 가정폭력. 비정규직의 불안한 직업을 전전하는 어머니와 아들. 삶의 희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절박함 속에서 스스로 어쩌지 못하고 저절로 내몰리는 상황 등은 동시대 한국 사회 현상들과 닮은꼴임을 보여주며, 한국 관객들에게도 많은 이해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소박하지만 묵직하게 홍콩 소시민의 삶을 그려낸 연극 <최후만찬>은 6월 13일부터 23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